[라이프] 젯블루 항공권, 이제 벤모(Venmo)로 결제하세요

젯블루(JetBlue)가 지난 화요일 항공사 최초로 벤모(Venmo) 결제를 항공권 결제 수단으로 도입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벤모 결제 옵션은 현재 항공사 웹사이트에서 이용 가능하며, 모바일 앱에서는 앞으로 몇 달 안에 도입될 예정이라고 젯블루는 밝혔습니다.

 

벤모 결제 옵션 도입은 제트블루가 서비스 개선과 수익 증대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합니다. 대형 항공사들이 저가 항공 옵션을 도입하며 경쟁이 심화되자, 제트블루는 새로운 수익 창출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젯블루는 모바일 앱에 새로운 기능을 도입해 게이트 정보 접근을 용이하게 하고 탑승까지의 카운트다운 시스템을 추가했습니다. 미국의 주요 항공사들인 아메리칸, 델타, 사우스웨스트, 유나이티드 항공을 포함한 많은 항공사들은 이미 페이팔(PayPal) 결제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벤모는 페이팔 소유의 인기 결제 앱으로, 주로 개인 간 거래나 그룹 경비 정산에 사용됩니다. 이제 이를 통해  젯블루 승객은 베넘 잔액, 연결된 은행 계좌, 직불카드 및 신용카드를 사용해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다고 항공사는 전했습니다.

 

 

젯블루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손실을 겪어왔으며, 2022년 2억 6천만 달러의 손실과 2023년 1억 5천 1백만 달러의 조정된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2024년 첫 9개월 동안에는 1억 7천 3백만 달러의 손실을 입었으며, 1년 전 연방 법원이 저가 항공사 스피릿 항공 인수를 차단하면서 더 큰 항공사들과 경쟁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어려움으로 지난해에는 비용 절감을 위해 이코노미 승객들에게 제공하던 대서양 횡단 비행 시 뜨거운 기내식을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올가을, 젯블루는 JFK 공항과 보스턴 로건 공항에 첫 공항 라운지를 도입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또한 이번 달에는 캐나다와 온두라스로 가는 직항 노선을 포함해 새로운 노선과 항공편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결제 편의성을 높이고 다양한 항공노선을 추가한 젯블루. 이런 것들이 재정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지켜볼 부분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