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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스피릿 항공, 파산보호 신청 후 프론티어와 합병 논의 재점화. 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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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방 판사가 반독점 우려로 젯블루 항공의 스피릿 항공 인수를 36억 달러에 막은 이후, 스피릿 항공은 경영난을 겪어왔습니다. 결국, 지속적인 적자로 인해 2024년 11월 챕터 11 파산 보호를 신청했고 현재 스피릿 항공은 국내 및 국제노선을 정상 운영 중이지만, 향후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한 것으로 보입니다. 

 

1992년부터 플로리다에서 운영된 스피릿 항공은 강력한 브랜드와 충성도 높은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10억 달러 이상의 연기 부채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대적인 구조조정과 새로운 투자자 확보가 현재 필수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와중에 덴버 기반의 저비용 항공사 프론티어는 스피릿과의 합병 가능성을 다시 제기했습니다. 1월 29일, 프론티어는 "새로운 부채 및 보통주 발행을 통해 스피릿과 합병하는 강력한 제안을 했다"라고 발표했습니다. 프론티어는 2022년에도 스피릿 인수를 시도했으나, 젯블루의 더 큰 제안에 밀려 실패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젯블루와의 합병이 무산된 후, 프론티어는 다시 스피릿 인수를 추진하며, 항공 산업 규제 완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재도전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스피릿 항공 측은 프론티어의 제안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스피릿 CEO 테드 크리스티와 회장 H. 맥킨타이어 가드너는 이번 제안을 "터무니없이 부족하다"라고 평가했으며 크리스티는 "우리 채권단의 자문단과 논의한 결과, 프론티어의 제안은 반박할 가치조차 없다는 의견을 받았다"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피릿은 2024년 여름 프론티어와 협상을 진행했을 당시, 프론티어가 5억 8천만 달러 규모의 테이크백 부채와 26.5%의 지분을 제안했음을 지적하며, 현재 제안이 그보다 후퇴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한, 스피릿이 파산 절차를 진행하는 동안 3억 5천만 달러의 긴급 자금 조달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프론티어의 제안이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고 지적합니다. 

 

저가 항공사 스피릿을 두고 프론티어간의 합병 논의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을 모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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