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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도시 이야기/산, 섬, 사막, 호숫가 도시

200인치 망원경에 우주를 담는다 - 샌디에이고 팔로마 천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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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LOMA OBSERVATORY

200인치 망원경을 통해 내 눈에 우주를 담는다

 

글 / 사진 Paul Hwang

 

 

“샌디에이고에서 뭐를 보면 좋아요?”라고 누가 묻는다면 사실 소개할 곳이 너무 많습니다. 그런데 뻔한 말고 특별하게 뭐를 보면 좋아요?”라고 물으면 추천할 곳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팔로마 마운틴에 자리한 팔로마 천문대죠.

북부 샌디에고 지역 팔로마산에 자리잡은 팔로마 천문대는 나사제트추진연구소(JPL) 유명한 캘리포니아 공과대학(CalTech) 관리하고 있는 시설입니다. 1948년에 칼텍에 의해 세워졌으며 파사데나 인근 윌슨 천문대와 함께 세계 천문학적 발전에 기여한 공이 천문대라고 하네요.

 

200인치 망원경을 갖춘 팔로마 천문대. Photo=Paloma/Caltech

윌슨 천문대가 가지고 있던 세계에서 가장 천체 망원경 타이틀은 1984 팔로마 천문대에 200인치 망원경이 생기면서 뺏기게 됐다고 합니다. 망원경은 1928 록펠러 재단으로부터 당시 600만달러라는 거금을 기부 받아 18년이라는 장기간에 걸쳐 만들어졌다고 해요. 팔로마 천문대의 업적 하나는 바로 광각 슈미트 망원경으로 제작한 <팔로마 천문대 전청성도>로, 이는 사진으로 만들어진 일종의 우주 지도로 인류의 천문학 발전에 기여를 했다고 합니다.

 

천문대 주변 산책 코스가 정말 멋집니다.

 

이렇게 멋진 천문대를 보러 가는 것은 기쁘기만 합니다. 시설 자체도 멋지지만 주변 환경이 너무 아름답고 평화롭습니다. 특히 팔로마 마운틴의 산세는 한국의 것과 너무 닮아 있어 한인 등산가들에게는 명소로 통한답니다. 팔로마 마운틴은 한인들에게 유명한 테메큘라 인근에 자리해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는 여유롭게 3시간 정도 운전 시간을 생각하면 좋겠네요. 76 하이웨이에서 스테이트 루트 6 국도로 갈아지는 교차로에서 팔로마 천문대 방향으로 차를 달리면 어렵지 않게 도착할 있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이 입구를 통해 천문대로 들어갑니다

천문대 주차장에 차를 세우면 주변으로 휴식을 취할 있는 공간 등이 눈길을 끕니다. 팔로마 천문대가 속한 지역은 클리블랜드 국유림 일대로 남부 캘리포니아의 멋진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명소 하나입니다. 가을엔 멋진 단풍으로, 겨울엔 새하얀 눈이 전체를 덮는 절경을 만날 있죠. 주차장에서 걸어서 천문대로 향하면 제일 먼저 기프트 숍을 만날 있고 이어 천문대 주변 코스를 따라 하이킹도 있습니다.

 

 

천문대에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있는데요, 무엇보다 망원경을 통해 우주의 신비를 만날 있는 시간이 가장 기대를 모읍니다. 개방은 12 24, 25일을 제외하곤 연중 개방이 되지만, 날씨나 접근 조건이 좋지 못할 때는 닫을 있기 때문에, 방문 전확인이 필요합니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3, 서머타임 때는오전 9시부터 4시까지랍니다.

 

가을에 찾으면 더 좋은 팔로마 천문대

 

이곳은 현재 우주 연구가 추진되는 시설이기 때문에, 일부 시설 등은 접근에 제한을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 19 인한 자택 대피령이 내려진 관계로 시설이 일시적으로 폐쇄된 상태입니다. 코로나 19 사태가 진정되고 움직일 있을 , 천문대 홈페이지( https://www.astro.caltech.edu/palomar/homepage.html )를 통해 방문 가능한 여부를 확인하고 들려보세요.

 

구글어스로 보는 팔로마 천문대

https://earth.google.com/web/@33.3574416,-116.8649364,1694.18968141a,0d,60y,170.69019854h,109.59147173t,0r/data=IjAKLEFGMVFpcE9KQmlqX2w0aXJsUXZ6MzF6dlo4aXZrZUw3VkJNSWd1cFg3Y29LE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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