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rt Rock @ Joshua Tree NP
인스타 그래머들이 찾는 비밀의 명소
글/사진 폴황(인스타 @CALIHOLIC)
LA 지역에서 가장 많이 찾는 국립공원 중 하나가 바로 조슈아트리 국립공원이 아닐까 합니다. 날씨로 인한 접근이 어려운 세콰이어나 킹스 캐년과 달리, 사실상 연중 어느 때나 방문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조슈아트리 국립공원이죠. 물론 너무 뜨거운 한 여름에는 방문이 자제되기도 하지만, 그때는 또 밤하늘 별을 보러 많은 사람들이 몰린답니다.
공원에는 다양한 볼거리가 많습니다. 키스뷰 전망대를 비롯해, 해골 바위, 라이언 마운틴 등 조슈아트리와 함께 다양한 바위, 트레킹, 하이킹을 할 수도 있죠. 그런데 요즘 이 공원을 찾는 이들은 조금 색다른 명소를 선호합니다. 바로 하트 바위죠. 조슈아트리 국립공원을 조금 다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하트 바위라는 이름을 처음 들어보셨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공원 지도에도 나오지 않을뿐더러, 사실 여기저기 잘 살펴보면 비슷한 바위도 참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딱 이곳 하트 바위는 정말 그 모양새와 크기가 '사랑'을 상징하는 그 하트와 너무나 닮았습니다. 그래서 인스타그래머, 유튜버, 사진 애호가 등이 물어물어 이 곳 하트 바위를 찾는다고 하네요. 저도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한 장의 사진을 보고 이 하트 바위를 찾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찾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이 바위는 화이트 탱크 캠핑장을 통해 만날 수 있습니다. 아니면 트윈 탱스 주차장에 차를 세운 후 아치락 트레일을 따라서도 만날 수 있네요. 문제는 이 지역이 인터넷이 되지 않기 때문에, GPS 정보에 의존해서 찾아가야 한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가능하시면 혼자 가시지 마시고, 여러 명과 함께 낮 시간에 방문하시는 것이 좋겠네요. GPS를 보면서 대충 방향을 따라 계속 걸어가면 멀리서 하트 바위가 보입니다.
바위는 대략 둘레가 약 10피트 정도 되는 크기인데요. 해가 막 지는 시간에 들려보면 바위가 노랗게 물드는 진풍경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어두워지면 나가는 길을 찾기 힘들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충분한 물과, 랜턴 등을 꼭 챙겨오시길 바랍니다.
하트 바위는 역시 인기 지형물 답게, 여러 사람들이 찾아와서 사진을 찍습니다. 어떻게 알고 왔을지 모르겠지만 정말 대단합니다. 더욱 신기한 것은 보면 볼수록 정말 하트를 닮았다는 것인데요. 누가 왜 여기 이 황량한 사막 가운데 이런 바위를 놓았을지 정말 궁금하기도 합니다. 하트 바위는 주변에 조슈아트리 국립공원의 명소인 아치 바위와 인접해 있습니다. 시간이 허락하시면 아치 바위도 함께 둘러보길 바랍니다.
조슈아트리 국립공원은 코로나 19 관련 지켜야 할 방문 수칙 등이 있습니다. 매표소나 비지터 센터 등에서 이를 미리 확인하시고 안전하게 아름다운 자연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하트 바위 GPS 좌표 : 33°59’17.6″N 116°00’47.8″W 구글맵에 쳐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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