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웨스트 항공이 3월 11일 화요일, 특정 승객들에게 첫 두 개의 수하물을 위탁할 경우 요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며 오랫동안 인기를 끌었던 회사의 정책에서 중요한 변화입니다. 새로운 규정은 5월 28일 이후 예약된 항공편부터 적용되지만, 사우스웨스트는 수하물 요금이 정확히 얼마인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오픈 좌석제 폐지 및 야간 항공편 도입 등 대대적인 변화도 함께 발표했습니다. 이는 사우스웨스트가 수십 년 동안 유지해 온 운영 모델에서 벗어나는 조치입니다. 이번 요금 신설은 회사의 가장 충성도 높은 고객들에게 보상을 제공하고, "우리가 기대하는 수익성을 회복하기 위한 조치" 라고 사우스웨스트의 CEO 밥 조던(Bob Jordan)은 밝혔습니다.
사우스웨스트는 최근 몇 년간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2022년 연말, 대규모 항공 스케줄 혼란으로 수백만 명의 승객이 발이 묶였고, 이로 인해 1억 4천만 달러(약 1,870억 원)의 벌금을 부과받았습니다. 또한, 지난달에는 약 1,750명의 직원을 정리해고 했으며, 이는 전체 본사 직원의 약 15%에 해당하는 규모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엘리엇 투자관리(Elliott Investment Management) 가 사우스웨스트 지분 10% 이상을 확보하고, 경영 방식 개편을 요구하면서 회사는 점점 더 큰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위탁 수하물 요금 정책은 사우스웨스트의 브랜드 철학을 뒤집는 중요한 변화로 보입니다. 지난해 9월, 조던 CEO는 한 행사에서 "우리는 고객 친화적인 정책을 지키는 것에 열정을 가지고 있다" 라며 두 개의 무료 위탁 수하물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 기조를 이번에 변경한 것입니다.
새로운 수하물 요금 정책에는 일부 예외가 있습니다.
또한, 사우스웨스트는 로열티 프로그램 포인트 적립 방식을 조정하여, 비싼 항공권을 구매한 승객들에게 더 많은 포인트를 제공하고, 저렴한 항공권 이용객에게는 적은 포인트를 지급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항공사는 새로운 "베이직(Basic)" 요금제를 도입하여 가장 저렴한 항공권 옵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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