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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캘리포니아의 일상

[캘리 라이프] LA에서 만나는 모로코풍 감성 휴식처 - 카라(Cara)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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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A HOTEL @ LOS FELIZ 

로스 펠리즈에 문을 연 카라 호텔

 

글 / 폴황(인스타 @CALIHOLIC)

 

낭만적인 모로칸풍 디자인을 지닌 카라 호텔 수영장. Photo=Cara Hotel


할리우드 블러바드와 웨스턴 에비뉴가 만나는 사거리. 이쪽 지역으로 많이 여행을 오신 분들은 알겠지만 헐리우드 또는 그리피스 천문대를 가기 위해서 지나가곤 하는 무척 분주한 거리 중 하나죠. LA 태국 타운과도 인접해 있어서 관련 맛집이나 이런 곳으로도 유명한 지역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로스 펠리즈 중심이나 기타 에코 팍과 같이 힙하게 뜨는 지역보다는 다소 흥이 떨어지기도 하죠. 그런데 최근 이 지역에 생긴 호텔 하나가 눈길을 끕니다. 겉에서 볼 때는 그냥 모텔과 같은 건물인데, 일단 안으로 들어서면 신세계가 펼쳐진다네요. 바로 카라 호텔입니다. 

 

이국적인 스타일을 가진 카라 호텔. Photo=Cara Hotel

 

카라 호텔은 지난해 9월 문을 열었습니다. 기존의 모텔 자리를 개조해서 만든 부띠크 호텔이지요. 그런데 이 호텔은 정말 특이합니다. 바로 지중해 풍 모로칸 스타일의 오아시스 리조트와 같은 내부 시설이 눈길을 끕니다. 호텔 안에는 두바이 호텔에서나 보던 그런 컬러와 장식, 그리고 수영장 컬러도 그러네요. 여기에 100년도 넘은 팜 트리를 비롯해 다양한 가구들 역시 정말 중동에 자리한 오아시스 휴양지에 온 것 같습니다. 

 

 

유럽풍 느낌을 가미한 식기 등이 눈길을 끕니다. Photo=Cata Hotel
호텔 내부도 로맨틱한 지중해풍 컬러와 분위기로 장식. Photo=Cara Hotel

 

카라 호텔은 내부에 자리한 야외 식당이 유명한데요, 현재는 아침, 브런치와 점심 영업을 하지 않고 오후 6시부터 10시 사이 저녁만 제공한다고 합니다. 아마도 코로나 19 때문에 그런 것 같은데요, 다시 풀리는 날에는 꼭 와서 브런치를 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지중해풍 식기와 분위기 그리고 다양한 브런치 메뉴는 정말 '도시 탈출'이라는 표현이 딱 어울릴 정도로 눈길을 끕니다. LA에서 찾는 이국적인 느낌이라는 것은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싶네요. 멀리 휴가를 떠나기 힘든 사정이라면 돌아오는 주말, 카라 호텔로 일탈을 즐겨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문의: www.carahote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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