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 Cliffs Natural Preserve
무지개빛 300피트 절벽을 찾아
글 / Paul Hwang
로스앤젤레스에서 북쪽으로 약 120마일 떨어진 지점에는 레드락 캐년 주립공원이 있습니다. '레드락 캐년'이라고 하면 흔히 네바다주에 자리한 공원을 떠올리게 되는데요, 캘리포니아에도 네바다의 레드락과 같이 붉은색 기암이 병풍처럼 펼쳐진 절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지난 블로그를 통해 캘리포니아 레드락 캐년에 대해 소개하기도 했었지만, 이번엔 공원 주변에 자리한 레드 클리프 자연 보존구역을 한번 다뤄볼까 합니다. 이곳은 14번을 타고 레드락 캐년 주립공원에 도착하기 전에 만나볼 수 있습니다. 보통 지도나 간판이 잘 나와있지 않기 때문에 구글맵에 'Red Rock Cliffs Parking lot'을 미리 찾아서 찍고 가시면 좋습니다. 인터넷이 보통 서비스 제공자에 따라 다르지만 레드락 가까이 오면서부터 꺼지기 때문에, 미리 구글맵을 통해 경로를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레드 클리프에 도착을 하면 입구에서부터 마치 병풍처럼 펼쳐진 거대한 붉은 바위의 모습이 방문자를 반깁니다. 높이가 약 300피트에 이르는 이 기암들은 말 그대로 붉은 바위 절벽이라는 것을 몸소 보여줍니다. 봄철에 방문하면 주변으로 형형색색 야생화가 핀 진풍경도 볼 수 있는데요, 아직 구석구석에 노란 꽃들이 남아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안으로 들어서면 화장실과 간단한 야외 테이블 정도가 갖춰져 있습니다. 적당한 곳에 차를 세우고 이 절벽을 감상하는 것이 이곳의 주요 볼거리가 아닐까 합니다. 보통 이런 레드락을 가까이 볼 수 있는 곳이 드물기 때문에 이곳 레드 클리프에 오시면 이색적인 경험과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지요.
만약 시간이 조금 여유가 있다면 레드 클리프 옆으로 이어지는 트레일 따라 걷는 것도 좋습니다. 이곳에는 모래사막과 더불어 조슈아 트리 군락도 볼 수 있고, 각종 야생화를 비롯해 사막 동식물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기회도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 레드 클리프를 멀리서 한눈에 바라보며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답니다.
레드 클리프 자연보존 지역을 보고나면 레드락 캐년 주립공원으로 이동해 캠핑 또는 피크닉을 할 수 있습니다. 혹은 비숍이나 휘트니 마운틴을 가기 전 오랜 운전에 지칠 때 잠시 들려 휴식을 취하기도 좋습니다. 미국인들 사이에서는 결혼 또는 다양한 이벤트 사진을 찍는 명소로도 유명하다고 하니. 395번 이스턴 시에라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 들려보시길 바랍니다. 아래 레드 클리프 트레일을 다녀온 한 유투버의 영상을 공유합니다. 참고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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