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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캘리포니아의 일상

랜초 팔로스 버디스 트레일에서 만나는 숨은 뷰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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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초 팔로스 버디스 트레일에서 만나는 숨은 언덕

포인트 빈센테 등대와 테라니아 리조트 한눈에 볼 수 있어

 

 

LA 한인들도 많이 찾는 랜초 팔로스 버디스 페닌슐라. 이곳은 멋진 해안 드라이브도 좋은 볼거리지만 바다 절벽을 따라 걷는 하이킹 코스로도 유명합니다. 이곳에는 잘 알려진 하이킹 코스도 많지만 오늘은 조금 특별한 곳을 찾아가 봅니다. 절벽 위 스타벅스라는 별명을 가진 커피집이 자리한 골든 코브 센터에서 팔로스 버디스 드라이브 남쪽을 따라 조금만 더 내려가면 너무도 유명한 포인트 빈센테 등대가 나옵니다.

 

등대 주차장에서 차가 들어오는 입구로 걸어나와 남쪽 트레일로 향한다

 

등대는 아마 많이 보신 분들도 많을 텐데요, 오늘은 등대에 차를 대고 찾아볼 수 있는 작은 언덕 하나를 소개할까 합니다. 포인트 빈센테 등대에서 자동차가 아닌 트레일을 따라 남쪽으로 걸어내려가면 팰리컨 코브에 닿기 전 오른쪽으로 뻗은 길 하나를 보게 됩니다. 따로 이름은 없고, 따라서 걷다 보면 아찔한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닿게 됩니다. 여기서 계속 조금 더 올라가면 팰리컨 코브의 모든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고, 멀리 테라니아 리조트까지도 쉽게 볼 수 있는 전망을 만날 수 있습니다.

 

트레일을 걷다보면 오른쪽으로 길이 하나 보인다. 이쪽으로 향하면 바다 위 언덕에 도착한다
길 끝에 해안 절벽이 펼쳐진다. 보호 레일이나 안전망 등이 없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이곳에 오르면 정말 밀리언달러뷰라는 말이 딱 맞을 정도로 경치가 뛰어납니다. 하지만 안전 철조망이나 기타 그물 등은 없기에 사고의 위험도 그만큼 큰 곳입니다. 바다 쪽 경치를 볼 때는 각별히 주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곳은 포인트 빈센테 등대에 차를 세우고 올 수도 있고, 반대로 펠리컨 코브 공원에 차를 세우고 올라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펠리컨 코브 공원 쪽에서 올라오는 길은 경사가 다소 있으며 길이 좋지 못해 자칫 안전사고의 우려도 있어 보입니다. 

 

팰리컨 코브 공원 주차장으로 가는 방향은 내리막길이 위험하다. 조심해야 한다

이 언덕은 자동차로 팔로스 버디스 드라이브길을 달릴 때 늘 지나치기만 했던 곳인데요. 이렇게 실제 올라와보니 정말 내려다보는 경치가 멋지고 바람도 다르게 느껴지네요. 포인트 빈센테 등대를 지나 테라니아 리조트까지 이어지는 트레일 코스를 택하셨다면 중간에 한번 꼭 올라서 경치를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 작은 언덕이지만 보호 레일이나 기타 그물망 등이 없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를 요하지 않으면 안전사고의 위험이 큰 곳입니다. 바람이 많이 불거나 날씨가 좋지 않을 때는 오르지 말기를 당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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