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 트레블] 미 산림청, 캘리포니아 국유림 9월 17일까지 임시 폐쇄 발표

미 산림청, 캘리포니아 국유림 임시 폐쇄 조치 

번지는 산불, 시에라 네바다 엘도라도 카운티 비상사태 선포

 

 

주말 캘리포니아 내 국유림으로 여행을 떠날 생각이시면 잠시 멈추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미 산림청에서는 태평양 남서부 지역에 자리한 캘리포니아 모든 국유림에 대한 임시 폐쇄 조치를 내렸습니다. 이번 폐쇄는 오는 9월 17일 오후 11시 59분까지 이어집니다. 현재 캘리포니아 주 북부 산림 지역을 중심으로 거대한 산불이 번지고 있으며, 노동절을 앞둔 상황이라 당국의 긴장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퍼시픽 사우스웨스트 캘리포니아 지역 내 국유림이 9월 17일까지 임시 폐쇄된다. Photo=USDA

 

국유림 임시 폐쇄는 등산객 등이 고립될 우려를 방지하고 코비드 19에 따른 의료 및 소방 인력 부족인 상황에서 화재 가능성을 줄여 지역 사회의 안전을 지키는데 목적이 있다고 합니다. 또한 주 전체로 번질 우려가 있는 산불로 인해 생명과 제산에 대한 위험이 증가하고 있으며 늦여름과 가을로 접어들면서 기상 여건이 나빠진다는 예상도 있다네요.

 

 

현재 캘리포니아에는 '딕시'라고 이름 붙은 산불의 여파로 캘리포니아 북부 도시들까지 위협할 정도로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미국 언론에서는 이번 딕시 산불이 미국 서부에서 발생한 100여 건의 산불 중 가장 규모가 크다고 언급하며, 시에라 네바다 산맥 북부에서도 산불이 발생 그리즐리 플랫 마일 일대 주택 50여 채가 불타기도 했습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시에나 네바다 산맥에 자리한 엘도라도 카운티에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지금도 화재 진압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무쪼록 노동절 휴가 계획을 세우셨다면 캘리포니아 북부 쪽 산이나 지역 카운티 내 관광지로는 여행을 자제하시길 당부드립니다. 

 

임시 폐쇄 국유림에 관한 내용은 미 산림청 웹사이트를 통해 보다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https://www.fs.usda.gov/in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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