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FFEE BOHNEN @ KOREA TOWN L.A.
LA 한인타운 올림픽 길에 눈길을 끄는 이름을 지닌 카페 하나가 생겼습니다. KAFFEE BOHNEN인데요. 이 단어는 독일어로 커피빈을 뜻합니다. 하고 많은 이름 중에서 독일어로 카페 이름을 지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유는 이 카페의 오너가 파독 광부 출신으로 LA 이민 올드타이머로 통하는 만희 코 주재단 박형만 대표의 소유이기 때문입니다. 박 대표님은 LA 한인사회에서 통 큰 기부왕으로도 유명하신 분입니다.
파독 광부, 독일어로 된 이름. 그런 사연을 알고나면 카페 보넨의 인테리어가 이해가 갑니다. 안으로 들어서면 인터스트리얼 느낌을 물씬 살린 인테리어가 손님을 반깁니다. 내부에는 긴 테이블과 편하게 담소를 나누는 테이블과 의자가 있습니다. 그리고 야외에도 자리가 있네요. 내부는 24석, 외부는 10석으로 총 34석 규모의 공간입니다.
커피 바는 잘 정돈된 느낌이고 손으로 내리는 커피 메뉴에서부터 스무디, 각종 티까지 종류도 다양합니다. 또한 LA 지역 로컬 로스터의 원두를 판매하고 있어 좋네요. 티와 커피 한잔을 시켜보는데요. 티 하나 내리는 것에 상당한 정성을 다하는 모습을 보니 메뉴 품질 관리에 큰 공을 들이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카페 보넨은 올림픽과 카탈리나 교차로에 자리한 KFC 맞은편 주상복합 1층에 자리해 있습니다. 주차는 건물 내 1층에 하시면 되고, 주차장에서 바로 카페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전체적인 분위기와 맛, 그리고 편리한 주차로 인해 각종 모임이나 소그룹 담소 나누기에 참 좋아 보입니다. 다만 운영시간이 오전 7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니, 이 점은 잘 살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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