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 맛집] 빅베어 레이크에서 만나는 까다로운 커피 맛집 - 빅베어 커피 로스팅 컴퍼니

BIG BEAR COFFEE ROASTING COMPANY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청량하게 숨을 쉴 수 있는 명소인 빅베어 레이크. 이 지역에서 유일하게 사계절을 만날 수 있는 빅베어 레이크는 겨울엔 스키, 봄엔 산뜻한 분위기를 누리려는 이들로 항상 붐빕니다. 그런데 높은 산이라 그런지 날씨가 많이 쌀쌀한데요. 이럴 때 따뜻한 커피 한잔이 생각난다면 추천하고 싶은 커피집이 있습니다. 바로 빅베어 커피 로스팅 컴퍼니예요.

 

 

이 집은 빅베어 레이크 빌리지로 향하는 빅베어 블러바드 대로에 자리해 있어서 찾기 편합니다. 다만 엘에이나 오렌지카운티에서 오는 길이면 빌리지를 지나 조금 더 내려가야 하고요, 반대로 18번이나 38번으로 이스트에서 오는 길이면 베어 마운틴 스키 리조트 인근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이 집은 하우스에서 직접 커피를 볶습니다. 그 역사도 1993년부터로 상당히 깊어요. 겉에서 보는 느낌은 정말 산속 시골에 자리한 커피집으로 모던한 요즘 브랜드와는 분명 차이가 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왼쪽으로 막 로스팅을 끝낸 듯 열기가 남아있는 로스터기가 있고요, 그 향이 가게 곳곳에 스며들어 참 기분이 좋습니다. 이 집의 자랑은 그 어떤 프로파일도 자동화를 거치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항상 연구하고 공부하고 그렇게 최고의 빈에 맞는 그들만의 로스팅 비법을 만들어간다고 합니다. 

 

 

가볍게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잔을 시키고 가게를 돌아보니 원두도 팔고, 커피 브랜드가 새겨진 상품도 있네요. 조금 더 시간이 있었다면 커피와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도 싶었는데 안타깝게도 다음 여정이 있다 보니 서둘러 나와야 했습니다. 하지만 차 안에서 퍼지는 아로마를 느껴보니 그냥 그저 그런 아메리카노는 아닌 것 같아요. 물과 에스프레소 섞은 비율도 좋았고요. 빅베어 레이크를 방문할 기회가 있으시고, 커피 한잔 생각나시면 여기 빅베어 커피 로스팅 컴퍼니에 꼭 들려보시길 바랍니다. 

 

문의: https://www.bigbearcoffeeroastingcompa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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