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LI HOLIC

LINA COFFEE LAB @ LOS ANGELES, CA 스페셜티 커피, 이제 와인처럼 맛보고 산다. 글/사진 LA폴 LA폴입니다. 커피에 푹 빠져서 본격적으로 바리스타 과정을 배우고 자격증을 딴지도 벌써 6개월이 지났네요. 그 동안 LA인근 모 카페에서 열심히 봉사를 하며 핸드드립과 에소프레소 머신 다루는 법을 하나하나 착실하게 배워가고 있답니다. 그런데 커피는 알면 알수록 그 맛과 향의 세계가 참 다양하다는 것을 맛볼때마다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지금도 가장 힘들 때가 스페셜티 등급 커피빈을 고를 때 랍니다. LA 인근 독립 로스팅 브랜드들이 참 많이 생겨서 반갑기도 하지만, 그 만큼 선택의 폭도 넓어져 때론 힘들 답니다. 그렇다고 무작정 가서 맛부터 봅시다라고 할 수도 없고. 매번 맛을 짐작하면..

소소한 캘리포니아의 일상/괜찮은 로컬 맛집들 2017. 4. 30. 15:09

KIMBAP PARADISE @ TORRANCE, CA 한국의 그 김밥천국이 그리울 때 글/사진 LA폴 우연한 기회로 토렌스에 들렸다가 김밥천국을 만났습니다. 이름은 우리에게 익숙한 김밥천국입니다. 영어로는 김밥 파라다이스인데, 김밥 낙원이 더 어울리지 않을까도 싶습니다. 여하튼 배고픈 마음에 문을 열고 들어섭니다. 식감을 돌게하는 노란색 컬러가 반갑습니다. 벽 한쪽에는 각 음식별 테마를 담은 그림이 걸려있네요. 의자와 테이블 상태는 무척 양호합니다. 깨끗하고 정돈된 느낌이랄까요. 메뉴는 김밥천국이란 이름 답게 정말 다양합니다. 김밥은 기본, 분식, 닭튀김, 식사, 국수, 튀김 등 한국식 분식을 정말 제대로 즐길 수 있을 것 같네요. 김밥집이니 우선 다양한 김밥을 시켜봅니다. 지인과 함께 참치와 모듬을 ..

소소한 캘리포니아의 일상/괜찮은 로컬 맛집들 2017. 2. 4. 16:11

LOCAL FIXTURE @ WHITTIER, CA 금, 토에만 파는 도넛이 있데요. 위티어시의 숨겨진 보물창고. 글/사진 LA폴 오늘도 오렌지카운티에 비가 내립니다. 아침부터 친구에게 받은 맛있는 도넛 사진이 유난히 눈길을 끕니다. 그냥 도넛이라 생각했는데, 친구왈 금 토에만 파는 특별한 도넛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뭔가 봤더니 위티어(Whittier)시에 자리한 한 편집숍에서 파는 맛있는 도넛이라고 합니다. 비도 오고 마음도 설레이는 참에 차를 몰고 로컬 픽쳐로 향합니다. 로컬 픽쳐는 위티어 올드 타운을 중심을 형성된 상권 중심에서 자리해 있습니다. 베일리 스트리트와 필라델피아 스트리트 사이 브라이트 에비뉴가 지나는 길에 있어요. 길 이름들이 이렇게 말하니 좀 어렵긴 합니다만, 구글로 쉽게 찾을 수 있..

소소한 캘리포니아의 일상/괜찮은 로컬 맛집들 2017. 2. 4. 07:30

NAUTICAL BEAN COFFEE COMPANY @ OCEANSIDE, CA 오션사이드 항구를 대표하는 커피 브랜드 글/사진 LA폴 LA폴입니다. 남부 캘리포니아 여행을 하면서 쉽게 잘 들려지지 않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샌디에고 북부 카운티에 자리한 여러 비치 도시들이죠. 대표적으로 오션사이드나 엔시나타스 같은 곳은 귀에 잘 익숙하지도 않습니다. 레고랜드와 꽃축제로 유명한 칼스바드도 있긴 하지만, 칼스바드만을 위해 찾아가는 이들은 극히 드물더군요. 그래서 오션사이드를 한번 가보라고 하면 다들 좀 머뭇거립니다. 샌디에고면 샌디에고지, 중간에 어디 들리기가 애매한 것은 맞지만 그래도 조금 색다른 경험들을 해보려면 오렌지카운티와 샌디에고 중간에 자리한 여러 비치 도시들을 들려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소소한 캘리포니아의 일상/괜찮은 로컬 맛집들 2016. 12. 5. 14:18

EL BUEN CACAO @ IDYLLWILD, CA 설악산보다 높은 산속 마을에 자리한 달콤한 초콜렛 가게 글/사진 LA폴 LA폴입니다. 남부 캘리포니아를 대표하는 산속 마을 중 아이들와일드라는 곳이 있습니다. 제 블로그에 자주 소개되어 이제 좀 익숙한 분들도 계실테지만, 여전히 아이들와일드라고 하면 어디에 있는지 잘 모르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네요. 아이들와일드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약 90마일 동쪽으로 떨어져 있고, 샌하신토 마운틴 정상 약 6천피트 이상 높이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샌하신토 마운틴은 팜스프링스 아울렛 등을 갈때 병풍처럼 우뚝 솟은 산인데, 케이블카 등으로도 유명하죠. 얼마전 방문한 아이들와이들에서 참 재밌고 맛있는 가게를 하나 발견했습니다. '엘부엔카카오'라는 초콜렛집. 온두라스에서 직..

소소한 캘리포니아의 일상/괜찮은 로컬 맛집들 2016. 11. 11. 11:20

PINE & CRANE 멋을 아는 사람들이 사는 곳. 실버레이크에 자리한 송학 면 전문점 LA폴입니다. 다운타운 로스앤젤레스 인근으로 옛부터 멋과 맛을 중시하는 사람들이 모여사는 동네가 있습니다. 바로 실버레이크죠. 실버레이크는 식수원으로 사용되는 작은 저수지인데, 그 주변으로 건축가들과 예술인들이 모여살면서 예쁜집들과 작품들이 들어서기 시작했고, 그들의 취향을 맞추기 위한 갤러리와 식당, 그리고 카페들도 하나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지요. 엄밀히 말하면 실버레이크는 실버레이크 블러바드 인근으로 봐야하겠지만, 조금 벗어난 이스트 선셋 블러바드까지 대체로 실버레이크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요즘 이 곳에는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가게가 생길 정도로, 새로운 맛의 대가들이 문을 열고 있는데 그 중에서 오늘은 대만식 ..

소소한 캘리포니아의 일상/괜찮은 로컬 맛집들 2016. 8. 4. 02:57

Tice House Cafe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부에나팍에서 찾은 아침밥 잘하는 집. LA폴입니다. 남부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에는 요즘 많은 한인들이 몰려들기 시작합니다. 한 마디로 새롭게 조성되는 한인타운이라고 할까요? LA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로 주로 가족 중심 중산층 위주로 커뮤니티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부에나팍(Buena Park)시는 요즘 정말 많은 한인들이 몰려옵니다. 이전부터 부에나팍은 남부 캘리포니아의 하나의 관문이자 엔터테인먼트의 중심지였습니다. 유명한 넛츠 베리팜이라는 놀이동산이 있고, 다양한 박물관과 뮤지엄이 존재합니다. 이들 시설들이 주로 몰려있는 비치 블러바드(Beach Blvd.)는 그래서 전통적으로 핫한 길중 하나였지만, 최근엔 아시아권 비즈니스와 더불어 ..

소소한 캘리포니아의 일상/괜찮은 로컬 맛집들 2016. 7. 8. 09:40

PAPAYA BAY @ BANNING, CA 아울렛에서 5분거리. 쇼핑 후 떨어진 기력 되찾는 지역 맛집. 글·사진｜LA폴(somethingnicepaul@gmail.com) LA폴입니다. 남부 캘리포니아 쪽 여행오시는 분들은 꼭 마지막에 들리는 필수 코스가 있죠. 바로 팜스프링 아울렛입니다. 뭐 다양하게 불리는 곳이죠. 카바존 아울렛이라고도 하고. 공식 명칭은 데저트힐 프리미엄 아울렛인데, 한국분들은 그냥 팜스프링 아울렛이라고 하면 대충 어딘지 아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여기 아울렛 평균 소요시간이 대게 4시간 정도. 저도 지인을 따라 쇼핑을 왔다가, 어느새 해가 기우는 시간까지 와버렸네요. 다리도 아프고, 배도 고프고. 맨날 푸드 코트나 아니면 주변 타코 집에서 에너지를 보충하곤 했는데, 이번에 정말 ..

소소한 캘리포니아의 일상/괜찮은 로컬 맛집들 2016. 3. 30. 1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