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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캘리포니아의 일상/괜찮은 로컬 맛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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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를 파고 든 포틀랜드의 맛 - 블루스타 도넛 BLUE STAR DONUTS @ MANHATTAN BEACH, CA 최고의 맛과 품질을 위해, 새벽 3시부터 도넛 만든다 글/사진 LA폴 LA폴입니다. 요즘 로스앤젤레스 인근 힙 플레이스에는 타주에서 유명한 브랜드가 하나 둘 문을 엽니다. 전에는 꼭 그곳을 가야 먹을 수 있는 것들이 이제는 쉽게 발닿는 곳에서 만날 수 있기에 한편으론 기쁘기도 합니다. LAX 인근 맨하탄비치에 자리한 블루스타 도넛도 그렇습니다. 이 도넛은 본래 오레곤주 포틀랜드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포틀랜드에 가면 동부의 던킨 만큼 많은 도넛 가게가 바로 블루스타랍니다. 로스앤젤레스 인근에는 이곳 맨하탄비치와 베니스비치에 자리해 있습니다. 두 곳 중에서 저는 맨하탄비치를 찾아가 봅니다. 블루스타는 포틀랜드 현지에서 'Top ..
맥도날드 형제의 못이룬 꿈을 만나다.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맥도날드 레스토랑 the Oldest McDonald's @ Downey, CA 맥도날드 형제의 꿈, 오지지널 황금아치에서 느끼다 글/사진 LA폴 LA폴입니다. 미국을 찾는 여행자들이 관심을 가지는 것 중 하나가, 미국에서 시작된 브랜드의 1호점이 아닐까 합니다. 시애틀에 가면 스타벅스 1호점이 있는 것처럼 말이죠. 남부 캘리포니아를 대표하는 브랜드 중에선 맥도날드를 꼽을 수 있겠습니다. 맥도날드 역사에 대해 레이크록의 자서전 또는 영화 를 보신분들이라면 이 브랜드의 역사 속에서 '맥도날드 형제(딕 & 맥)'를 기억하실 겁니다. 맥도날드의 창립자로 보통은 레이크록을 떠올리곤 합니다. 오늘날 '맥도날드 코퍼레이션'이라면 아마 틀린말은 아닐겁니다. 하지만 맥도날드 그 자체로 본다면 맥도날드 형제가 뿌리라고 볼 수 있겠죠. 여..
인앤아웃 버거에 10년만에 등장한 신메뉴. 그것은 과연? HOT COCOA by IN-N-OUT BURGER 거의 10년만에 새로 등장한 신 메뉴 글/사진 LA폴 LA폴입니다. 간만에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남부 캘리포니아네요. 이렇게 비가 내리는 날엔 역시나 따뜻하고 뭔가 달달한 것이 땡기기도 하지요. 분위기 좋은 카페를 찾아갈까 하던 찰나에 긴급 소식이 하나 들려옵니다. 바로 캘리포니아를 대표하는 버거 브랜드인 인앤아웃버거에서 신 메뉴를 출시했다지 뭡니까. 비도 오는날 햄버거? 그건 좀 아닌 듯 하지만 신메뉴라기에 잔뜩 기대를 하고 찾아가 봅니다. (혹시 그릴 치즈?) 문을 열고 들어가서 눈치를 보아하니 사람들이 다 하나씩 시키는 메뉴가 있네요. 두 눈을 부릅뜨고 보니 그것은 '핫 코코아'. 저도 버거와 함께 핫 코코아를 시키니 점원이 살짝 웃으며 마쉬멜로우..
쏴라있는 마차 라떼 - 에머리칸 티 룸(American Tea Room)에서 만나다. AMERICAN TEA ROOM @ LOS ANGELES, CA LA 티 마니아들이 찾는 그 곳. 아트디스트릭트의 숨은 명소. 글/사진 LA폴 LA폴입니다. 요즘 엘에이 날씨가 무척 덥습니다. 하루에 냉커피를 얼마나 마셨는지, 밤에 잠도 오지 않고 커피를 좀 줄여야겠다는 생각입니다. 시원한 커피를 마시지 않으면 뭐를 마실까? 그런 고민을 하던 중에 정말 제대로 된 마차 라떼 만드는 집을 찾았습니다. 사실 전 부터 한번 들려볼까 했지만 도무지 어디에 박혀 있는지를 몰라 기억에서 지웠는데, 스텀프타운 커피에 일보러 갔다가 바로 그 건너편에 딱. 엘에이 지역 인스타그래머들에게도 머스트해브라는 어메리칸 티룸을 찾아가 봅니다. 어메리칸 티룸을 운영하는 회사에서는 지난 2003년부터 전세계의 다양하고 신선한 티 들..
스테미너가 부족할 때 삼계탕 대신 이것 - 에보시 누들바(Eboshi Noodle Bar) 스테미너 라면! EBOSHI NOODLE BAR @ LOMITA, CA 돌아오는 말복엔 이것 - 스테미너가 쑥쑥 올라오는 라면. 글/사진 (LA폴) LA폴입니다. 오늘은 토렌스/로미타 지역 맛집을 꽉 꿰고 계시는 전문가님과 함께 정말 맛있는 라면집을 찾아가보았습니다. 토렌스라는 도시는 일본 글로벌 기업들의 본사가 많이 자리하고 있다보니 아무래도 일본분들이 많이 살고 있는데요, 그래서 인접한 도시들마다 오리지널 일본인이 운영하는 맛집들이 구석구석 숨어있답니다. 그 중에서 이번에 찾은 에보시 누들바는 정말 탁월한 선택. 늘 찾아가던 오코노미야끼집(지금은 바뀌었다고 합니다...) 근처에 있었는데 왜 그 동안 못봤을까요? 여하튼 지인들과 차를 몰고 이름도 예쁜 로미따로 향합니다. 에보시 누들바의 소박하고 수줍은 듯한 작은 문을..
다운타운LA를 강타한 원색의 아이스크림 - 리틀 데미지(Little Damage) LITTLE DAMAGE @ DOWNTOWN LA 내 맘대로 만들어 먹는 맛. 리틀 데미지 아이스크림 글/사진 LA폴 LA폴입니다. 다운타운LA에는 하루에도 몇개씩 브랜드가 생기고 없어집니다. 특히나 음식류는 더욱 속도가 빠르죠. 그런 와중에 소프트 아이스크림 전문점 리틀 데미지가 눈길을 끕니다. 처음 이 가게가 문을 열었을 때 다운타운LA 중에서도 조금 안쪽 자리라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했습니다. 하지만 일부러 이곳을 찾아와 줄을 서서 사먹을 정도로 다운타운LA의 대표적 소프트 아이스크림 브랜드가 되어버렸네요. 화려하고, 크지도 않지만 이곳만의 독특한 매력이 있습니다. 함께 만나보실까요? 리틀 데미지는 스프링 스트리트를 따라 패션 디스트릭트 방향으로 내려오면서 7가를 만나면 CVS 건너편 코너 자리에..
거대한 도넛홀 속으로 빠져봅시다 - 더 도넛홀(The Donut Hole) The DONUT HOLE @ LA PUENTE, CA 자동차로 들어가는 거대한 도넛홀 글/사진 LA폴 LA폴입니다. 오늘은 캘리포니아 전체를 통틀어 가장 멋진 도넛샵을 찾아가봅니다. 캘리포니아에는 정말 내놓으라고 하는 도넛 브랜드가 많아요. LA만해도 스눕넛, 판타스틱, 캘리포니아도넛, 보스톤... 정말 셀 수 없을 정도의 도넛 브랜드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오늘 찾아가는 곳과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맛이 문제가 아니라, 스케일 때문이죠. 라푼테라는 도시에 자리한 도넛홀(Donut Hole)은 말 그대로 자이언트 도넛 모형이 앞뒤로 있는 특이한 도넛샵입니다. 라푼테는 LA시에서 동쪽으로 약 25분여 떨어진 곳에 자리한 작은 도시에요. 이곳에 명물 도넛홀은 지난 1968년에 처음 문을 열었다고 합니다. 같..
죽여주는 바나나 쉐이크의 맛 -캘리포니아 국제 바나나 뮤지엄 INTERNATIONAL BANANA MUSEUM @ MECCA, CA 바나나 천국이 따로 없네... 글/사진 LA폴 LA폴입니다. 10번 프리웨이 동쪽을 향해 달리다가 팜스프링스를 지나 인디오에 닿으면 86번으로 갈아타 코첼라 벨리로 내려갈 수 있습니다. 코첼라 벨리는 워낙 음악 페스티벌로 유명한 동네라 모르시는 분이 없더군요. 코첼라 벨리를 지나 조금 더 내려가서 111번 사우스로 갈아타게 되면 메카라는 도시를 만나게 되고. 이 길을 따라 솔튼씨 방향으로 가다보면 노란 로봇이 손짓하는 요상한 가게를 하나 만나게 됩니다. 웬지 지나칠 수 없는 이곳. 마침 목도 말랐기에 이곳의 명물 바바나 쉐이크를 맛보기 위해 차를 멈춥니다. 이곳이 바로 국제 바나나 뮤지엄입니다. *이번 여행에 좋은 동반자가 되어준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