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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캘리포니아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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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근처 생선구이와 매운탕이 땡길때? 샌패드로에 자리한 알라스카 씨푸드 레스토랑 LA 인근 괜찮은 생선구이집 '알라스카'샌패드로항 인접. 주변으로 우정의 종각, 아이오와 전함 등 볼거리도 풍성 LA 폴입니다. 오늘은 로스앤젤레스 인근 항구도시 샌패드로시에 자리한 알라스카라는 시푸드 레스토랑을 알려볼까 합니다. 미국에 살다보면 가장 그리운 것이 바로 한국음식인데, 그나마 LA에 살다보면 그런 걱정은 덜고 삽니다. 그래도 로컬에서 입맛을 채워주지 못하는 메뉴 몇가지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생선구이가 아닐까해요. 아직 코리아타운에서 괜찮은 생선구이집을 발견하지 못한 저는 지인의 소개로 이곳 알라스카로 향해봅니다. 이름에서 눈치 채셨듯, 한국인 사장님이 운영하는 가게인듯합니다. LA에서 110번 사우스 끝자락, 팬퍼시픽 빌리지 내 위치. LA 코리아타운을 기준으로 110번 사우스를 타고,..
지난해 미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중 한국인이 증가율 1위 "지난해 한국인 미국 방문자 증가율 중국 제치고 1위" LA타임스가 최근 이색적인 기사를 공개했습니다. 미국을 가장 많이 찾았던 캐나다인들이 더 이상 흥미를 잃었다는 기사였죠. 그렇게 캐나다인들이 줄어든 자리에 중국인과 한국인들이 몰려들고 있다고 뉴스는 전합니다. 실제 미 상무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6개월)까지 미국을 찾은 중국과 한인들이 3천6백만명이나 됐고 2014년 같은 기간 대비 약 4퍼센트나 늘어난 수치라고 하네요. 그 중에서 증가율에 큰 영향을 미친 그룹이 바로 한인들. 2014년 동기 대비 20퍼센트의 상승율을 보였고, 그 다음이 중국인으로 18퍼센트가 증가된 수치를 보였다고 합니다. 물론 이는 증가율이기 때문에, 총 방문객 숫자에서는 아직 한인들이 중국인들에게는 미치지 못합니다..
폭슨캐년길 따라 떠나는 캘리포니아 와이너리 탐방 - 페스파커 와이너리 [ 와인 한잔을 곁들여 자연을 즐기다 ] 캘리포니아 와인의 명소. 로스 올리보스의 와인길 따라 떠나는 여행 페스파커 와이너리(Fess Parker) Winery@LOS OLIVOS, CA LA폴입니다. 오늘은 지난 신년 연휴를 맞아 다녀온 로스올리보스를 소개할까 합니다. 5년전 정말 스치듯 지나가기만 했던 그 길을, 이번엔 좀 여유있게 달려봅니다. 산타바바라에서부터 이어지는 퍼시픽코스트하이웨이는 창문을 열고 팔을 걸어 놓은 틀 넘어로 파란 태평양을 선물합니다. 그렇게 하늘과 바다에 취해 달려가다보면 '가비오타'를 지나게 되고, '라스 쿠르세스'부터 101번 프리웨이와 함께 이어지던 PCH 1번은 바닷가 쪽으로 넘어갑니다. 그렇게 101번을 따라 올라 주변 경치가 랜치들로 가득차게 바뀌다보면 로스올리보스와..
미국 스타벅스의 2016년 첫 신메뉴 - 라떼 마끼아또 [ 풍부함 거품으로 즐기는 에소프레스의 진한 맛 ] 스타벅스 2016년 첫 신메뉴. 부드러운 목넘김과 길게 남는 향이 일품 라떼 마끼아또(LATTE MACCHIATO)@STARBUCKS LA폴입니다. 스타벅스가 1월 5일, 2016년 첫 신메뉴인 라떼 마끼아또를 선보였습니다. 투샷 에소프레소가 너무 부담스럽거나, 아메리카노도 조금 부드러웠으면 좋겠다고 느끼셨나요? 혹은 라떼가 조금 진했으면 하는 마음과 함께 커피 본연의 향을 놓치고 싶지 않으신지요? 기존 플랫화이트가 담당했던 그런 입맛들에 익숙한 이들중 그래도 2%가 부족하다고 여긴 분들에게 라떼 마끼아또는 합당한 그런 맛인것 같습니다. 신메뉴가 출시했다고 하니, 퇴근길에 스타벅스에 들려봅니다. 비도 주룩주룩 내리는 오늘 같은날에 딱 어울리는 맛이 아닐..
솔뱅에서 만난 주인장 없는 유기농 농장 - 팜 스테드(Farm Stead) [ 주인장 없는 유기농 농장 ] 솔뱅에서 올드 코스트 하이웨이 따라 101로 접어드는 길목에 자리. 돼지와 염소 등 동물 농장도 개방. THE Farm Stead@GAVIOTA, CA LA폴입니다. 캘리포니아에서 북유럽풍 느낌을 즐길 수 있는 산타이네즈 밸리에 솔뱅이라는 작은 마을을 다녀왔습니다. 2년만에 다시 찾은 솔뱅. 겨울이라 그런지 바람도 차고 연말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솔뱅에서 다시 LA로 돌아올 때면 늘 올드 하이웨이를 타고 101으로 향합니다. 하이웨이 끝에는 주인장 없이 운영되는 유기농 마켓이 있기에 종종 몇달러를 내고 맛있는 당근이나 브로콜리 등을 사곤 했죠. 그런데 반스토어(Barn Store)라고 이름 붙었던 그곳이 조금 많이 변했더군요. 장소는 그대로인데 이름은 홈 스테드(Hom..
베이컨&스위스 버터리 잭버거@잭인더박스 - 버거탐험대 #2 [ 캘리포니아 버거를 찾아서 - 잭인더박스 ] 쫄깃한 빵과 달콤한 버터의 환상적 궁합을 맛보다. BACON&SWISS BUTTERY BURGER LA폴입니다. 오늘은 드디어 잭인더박스(Jack in the Box)를 다녀왔습니다. 미국 서부 버거의 3대장을 뽑자면 인앤아웃, 파이브가이즈, 그리고 세번째는 늘 여러 의견이 갈립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잭인더박스를 꼭 순위에 밀어올리고 싶습니다. 잭인더박스는 먹어본 사람만이 그 맛을 안다고 할정도로 약간의 마니아성 기질이 있는 브랜드입니다. 시그니처인 버터리 버거 시리즈는 정말 그 쫀득함과 달콤함의 궁합이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오늘은 버섯버거가 새로 등장했다며 권하는 종업원의 만류를 뒤로 하고 평소 먹어보고 싶었던 베이컨&스위스 버터리 버거를 시켜봅니다..
과카몰리 베이컨 버거@칼스쥬니어 - 버거탐험대 #1 [ 캘리포니아 버거를 찾아서 - 칼스쥬니어 ] 숯불로 굽는 패티의 참맛. 신선한 야채와 소스로 유명. GUACAMOLE BACON BURGER 버거 탐험을 시작하며. LA폴입니다. 미국 생활을 중 가장 많이 접하게 되는 음식 중 하나가 바로 버거입니다. 버거를 먹는 이유는 정말 어려가지랍니다. 바빠서, 편해서, 쉬워서, 맛있어서, 싸서(?)... 그렇게 버거는 미국에 사는 이들에게 대표적인 먹거리가 아닐까 합니다. 그런데 맥도날드와 같은 글로벌 프렌차이즈 외에 미국에서만 파는 버거가 정말 많습니다. 전통을 지켜온 개인 비즈니스도 있고, 미국내에만 여러 체인을 둔 브랜드도 있습니다. 서부에만 있는 것도 있고 동부에만 있는 것도 있습니다. 종류와 맛도 다양한 버거들. 그래서 미국을 찾는 이들은 늘 같은 질문..
닉슨 대통령 박물관(Nixon Presidential Library) [ Nixon Presidential Library ] 미국 제 37대 대통령 리처드 닉슨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부정적으로 보인다. 그를 떠올리면 워터게이트 사건이 생각나고, 권력을 이용해 정권을 유지하려 했던 대통령으로 역사는 기록한다. 닉슨과 워터게이트 사건에 관해서 이후에 수많은 배후설들이 등장했고, 닉슨의 결백도 주장되곤 했지만, 대체로 그의 공적에 비해 평가는 후하지 못했다. 하지만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에 자리한 요바린다라는 작은 도시에선 사뭇 다르다. 이곳은 바로 그가 태어난 고향이기 때문이다. 고향 토박이들은 미국 정치의 변방인 캘리포니아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태어난 그가 미국의 대통령까지 오른 것을 무척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한국의 고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후하지 않더라도, 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