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튼 캐년(Eaton Canyon)
가끔은 산길을 걸으며, 자연과 벗삼아 숨쉴 수 있는 여유를 누리고 싶다. 특히 로스엔젤레스 처럼 건물과 집들이 빽빽하게 자리잡은 곳에 살고 있다면, 비록 여유가 사치일지라도 한번은 욕심을 내보고 싶다. 막연히 여행 가이드북을 펴거나 인터넷을 검색해본다. 세코이어 킹스캐년 혹은 요세미티 국립공원? 이름만으로도 청량한 기운이 느껴지건만 상당한 거리가 부담스럽다. 말 그대로 휴가나 연휴 때가 아니라면 엄두를 내기 어렵다. 어디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거리에 마땅한 자연 공원이 없을까? 로스엔젤레스 다운타운에서 110번 프리웨이 북쪽 방향을 타고, 다시 210번 프리웨이 동쪽 방향으로 갈아탄 뒤 알타데나 출입구에서 내려 북쪽으로 약 2마일 정도 달려가보면 그 의문의 해결점이 보인다. 바로 이튼 캐년(Eaten ..
캘리포니아 도시 이야기/산, 섬, 사막, 호숫가 도시
2012. 3. 10. 0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