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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캘리포니아의 일상

[라이프] 뉴욕 지하철, 마스크 쓴 아시안 상대로 욕설 퍼붓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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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쓴 아시안 향해 욕설 퍼붓는 남자

코로나 19로 미국 내 특정 인종 향한 분노 표출 심해질 듯 

 

뉴욕 지하철에서 마스크를 쓴 아시안들에게 욕설을 퍼붓는 남자. 사진=Storyful Rights Management 유투브

 

코로나 19로 인해 미국에 사는 아시안들에 대한 타인종의 혐오 범죄가 하나둘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지난번 뉴욕에서는 한 한인 여성이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타인종에게 폭행당하는 일도 있었죠. 그런데 이번에는 뉴욕 지하철에서 비슷한 인종 혐오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뉴욕에서 마스크를 안 썼다고 폭행을 당한 한인 여성에 관한 기사. 사진=중앙일보 뉴스 캡쳐


Storyful Rights Management 유투브 속(글 아래) 한 남성은 마스크를 쓴 아시안 커플에게 욕설을 퍼붓습니다. 아무래도 코로나 19 관련 혐오 범죄로 보입니다. 이 남성은 계속해서 이들을 따라다니며 욕설과 함께 거친 행동을 하려는 듯 보입니다. 이 커플을 보호해주는 또 다른 남성은 이들을 안전한 장소로 옮기려는 행동을 합니다. 

 

욕설은 퍼붓는 남성은 이 커플이 지하철 출구로 나갈 때까지 따라가며 심한 욕설을 합니다. 도대체 저 마스크를 쓴 두 커플이 무엇을 잘못했을까요? 코로나 19로 인한 인종 혐오 범죄는 아직 동부 쪽 사례가 많습니다. 상대적으로 아시안들이 많이 사는 미 서부 지역에서는 이와 관련 이슈가 부각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아시안 커플을 따라다니며 욕설을 하는 남성. 사진=Storyful Rights Management 유투브

 

하지만 계속해서 코로나 19가 확산되고 이로 인해 실직, 격리 등을 당하게 되는 사례가 늘어날 경우 대중의 쌓인 분노가 특정 인종을 향해 쏟아지지 말라는 법이 없습니다. 특히 한인의 경우 지난 1992년 LA 폭동으로 인한 트라우마가 있는 상황에서 이를 점점 예의 주시하는 느낌입니다. 

 

 

최근 한 지역 언론은 아시안들의 총기 구매가 이번 코로나 19와 관련 부쩍 늘었다고 합니다. 심지어 총알 판매도 함께 증가했다고 하네요. 스스로를 지켜야 할 상황이 올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미국에 사는 아시안들에게 더욱 깊게 드리워지는 것 같습니다. 어서 빨리 이 사태가 지나가길 기도합니다. 아래 해당 영상을 공유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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