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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캘리포니아의 일상

[캘리 라이프] 추억의 아타리(Atari) 게임 테마 호텔, 샌프란에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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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타리(Atari) 테마 호텔. 미 전역 걸쳐 호텔 개발 계획 발표

캘리포니아에는 샌프란시스코, 산호세에 

 

글/폴황

 


아타리 콘솔 게임기 모양을 본떠 만든 호텔 랜더링. 사진=ATARIHOTELS.COM

팩맨 게임 기억하세요? 세계 최초의 가정용 콘솔 게임기를 만든 아타리. 1980년대 닌텐도 이상의 존재감으로 미국 가정용 게임기 시장을 이끌었지만, 안타깝게도 '아타리 쇼크'라는 사건을 남기고 기억에서 잊히기 시작했습니다. 1972년 놀런 부슈널이 만든 아타리는 퐁(PONG) 게임을 선보이며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 시작했고 앞서 언급했듯 미국 가정용 게임기 시장에서 큰 영향을 미치기는 했지만 경쟁자를 상대로 다소 낙관적인 기업 전략과 성장에 미치지 못하는 공급 등을 이유로 결국 닌텐도에서 북미 시장을 넘겨버리게 되는 결과를 낳게 되죠. 

 

건물 자체가 하나의 큰 게임기 같은 느낌. 아타리 호텔 랜더링. 사진=ATARIHOTELS.COM

 

여하튼 이후로 아타리는 게임 부문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로 나누어 팔게됐고 회사는 거의 죽어서 이름만 남기게 된 꼴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1980년대 아타리의 향수를 잊지 못하는 미국인들을 위해 GSD 그룹은 아타리의 이름을 이용한 호텔 개발을 제안하게 되었죠. 그렇게 아타리 테마 호텔이 시작됐고, 여러 투자자들과 함께 50~60대들의 레트로 향수를 불어 일으키고, 젊은 세대들에게도 VR 기반 등을 통한 새로운 게임 테마 호텔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준다고 합니다. 

 

게임과 현실. 상상 속에서 보는 그런 호텔이. 사진=ATARIHOTELS.COM

 

아타리 호텔은 현재 애리조나 피닉스 그리고 2022년 말까지 라스베이거스에 문을 열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캘리포니아에도 샌프란시스코에 호텔을 열겠다고 하네요. 샌프란시스코 점은 아직 구체적인 날자는 잡히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베이거스 지점 다음이 샌프란시스코가 아닐까라는 예측을 합니다. 그리고 이어서 산호세, 오스틴, 시카고, 덴버, 그리고 시애틀 까지 미 전역에 걸린 공격적인 개발 계획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아타리 호테에 나온 랜더링 이미지는 말 그대로 게임에서 보든 그런 느낌인데요. 건물 테마 역시 아타리의 로고를 그대로 살려낸 아주 멋진 모습으로 나와있습니다. VR, AR 게임 기반 테마를 즐길 수 있다는 아타리 호텔. 게임 마니아들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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