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안 맞은 것을 증명하라" 헌팅턴 비치 한 이탈리안 식당의 주장
관계 당국으로부터 15만달러 상당의 벌금, 오너는 낼 의향 없다
남부 캘리포니아 내 코로나 델타 변이 확산이 느는 가운데 오렌지카운티 헌팅턴 비치에 자리한 한 이탈리안 식당에서 특이한 문구를 내걸었습니다. 바로 '백신을 맞지 않은 것을 증명하시오"라는 내용인데요. 바실리코스 파스타 e 비노라는 이 가게는 사실 수개월 전부터 마스크 프리를 주장하는 등 방역을 위한 정부의 제안에 반하는 행동을 계속해왔습니다.
이 식당은 지난 캘리포니아주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폐쇄 조치에도 굴하지 않았고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도 마스크 프리 존을 외치며 저항했습니다. 현재 이 식당은 유리벽에 백신을 맞지 말 것을 촉구하는 여러 간판을 내걸었어요. 이 표지판에는 "백신을 맞지 않았다는 증거가 필요하다. 우리는 반미적인 어리석음에 대해 전혀 관용을 베풀지 않는다"라고 적혀있습니다. 하지만 지역 한 언론은 그런 표지에도 불구하고 입장 시 큰 문제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식당 입장에서는 일종의 반항, 또 다른 폐쇄 조치가 예상되는 시점에서 미국의 자유와 권리를 지키고 싶다는 입장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헌팅턴 비치와 워낙 보수주의 성향이 짙은 지역이기에 주변 반응은 반반인 듯합니다.
한 언론사에 따르면 이 식당은 미국 직업보건안전국으로부터 코비드 19 예방 조치 위반으로 15만 2천 달러의 벌금을 물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당히 큰 액수의 벌금이네요. 그러나 이 레스토랑 오너는 벌금을 낼 의도가 없다고 밝히기도 했답니다. 캘리포니아는 지난주에만 하루 평균 5천 건에 가까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를 보유하고 있고요 이는 한 달 전보다 4배 이상 늘어난 수치랍니다. 이에 따라 LA 카운티의 경우는 실내에서 다시 마스크 의무화를 선언하기도 했는데요. 계속된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방역 행정, 그리고 이에 반하는 식당 업주들의 불만도 점점 커질 것 같습니다.
[라이프] L.A. 여름 축제 열린다! 8월 22일까지, 산타 아니타 파크에서 (0) | 2021.08.01 |
---|---|
[라이프] "백신 접종증 보여주세요" 샌프란시스코 300여개 바(BAR), 인도어 손님의 접종 확인 요구하기로 결정 (0) | 2021.07.29 |
[라이프] 이태리 시스티나 성당의 미켈란젤로 작품을 LA에서 만난다? (0) | 2021.07.28 |
[라이프] LA 그로브 몰에 문을 연 BMW 갤러리 - 스페이스(SPACE) (0) | 2021.07.28 |
[라이프] 비오는 월요일! LA 지역 장마철 소나기 대비하세요. 기상청 이례적 현상 (0) | 2021.07.27 |
[라이프] 'NO 백신, NO 입장!' LA 지역 백신 접종 증명서 요구하는 업소 늘어! (0) | 2021.07.22 |
캐나다 입국 규제 풀린다. 백신 접종 미 시민권, 영주권자 8월 9일부터 (0) | 2021.07.20 |
[라이프] 2021 OC 페어 개막! 8월 15일까지, 티켓은 온라인 사전 구매 (0) | 2021.07.19 |
[라이프] LA 카운티 마스크 실내 착용 재의무화 시행. 17일 오후 11시 59분부터 발효 (0) | 2021.07.16 |
[라이프] 다운타운 LA에 정통 뉴욕 피자 브랜드 문 연다. HALO에 대니 보이스 입정 예정. (0) | 2021.07.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