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기내 좌석 등받이 주머니
생각보다 세균 많은 곳이라는 주장 눈길
항공기 내부에서 가장 더러운 곳은 어디일까요? 흔히 화장실 변기를 생각할 수도 있는데, 그보다 더 더러운 곳이 있다고 합니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이라는 매체는 '플라이트 베이 비'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승무원이자 유명 인플루언서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는데요. 그에 따르면 비행기 좌석 등받이 주머니는 따로 청소를 하지 않아 세균이 많은 곳이라고 합니다.
실제 그의 팔로워들은 직접 겪은 사례를 공유하기도 했는데요. 등받이에 기저귀를 버리고 간 것을 봤다는 것과 음식물 쓰레기 등을 버리는 승객도 봤다는 댓글도 있었습니다.
이 주장에 항공기 청소부들은 오렐루스의 말이 틀린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항상 맞다고 확신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하네요. 일반적으로 대형 항공기는 1시간 30분 정도 청소 시간이 주어지지만, 빠르게 돌아가야 하는 단거리 구간을 왕복하는 비행기의 경우는 15분에서 30분 정도밖에 주어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또한 등받이 주머니 외 비행기 기내 물탱크가 더럽다며 기내에서 뜨거운 물을 마시지 말 것을 주장한 이도 있는데요. 화와이 출신 전직 승무원 캣 카말라니는 물 탱크 관리에 대해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비행기는 짧게는 2시간, 길게는 10시간이 넘게 머물러야 하는 곳인데요. 개인 위생을 걱정하신다면, 가능하면 좌석 등받이 주머니를 만지는 일을 삼가고, 물 병에 들은 물을 마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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