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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캘리포니아의 일상/라이프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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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슨 자동차 박물관(Petersen Automotive Museum) ▲ 피터슨 자동차 박물관에 가면 평소에 보기 힘든 올드카를 만날 수 있다. 로스앤젤레스 한인 타운을 가로지르는 윌셔 블러바드를 따라 웨스트우드 방향으로 달리다 보면 페어팩스길과 만나는 사거리에서 왼편으로 매우 독특한 형상을 지닌 건물 하나를 볼 수 있다. 뾰족한 기둥과 검정 통유리. 그리고 건물 벽면에 달라붙은 경주용 자동차. 한 눈에 봐도 예사롭지 않은 모습으로, 이곳은 미 서부 자동차 박물관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는 피터슨 자동차 박물관이다. 로버트 피터슨과 그의 아내 매기 피터슨에 의해 지난 1994년 문을 연 박물관은 두 부부가 소장했던 다양한 자동차와 함께, 유명인사들의 기부차량과 헐리우드 영화에 등장했던 자동차뿐 아니라, 미래 자동차 등 150여 점 이상의 자동차들이 한데 어울려 자동차를 좋..
레이건 대통령 기념관(Ronald Reagan Library) 로널드 레이건. 영화배우 출신으로, 전 켈리포니아 주지사이자, 제 40대 미국대통령. 재임 기간 동안, 냉전 종식과 경제 부흥. ‘강한 미국’을 상징하는 1980년대의 아이콘. 미국인들에게 로널드 레이건은 미국 부흥의 상징이자 그 정점에 있었던 전직 대통령으로 기억된다. 그런데 뜬금없이 왜 미국 전 대통령이야기를 시작했는지 궁금할지도 모르겠다. 그것은 오늘 방문하기로 한 어떤 작은 박물관하고 관계가 깊다. 로스엔젤레스에서 405번 프리웨이를 타고 북쪽 방향으로 향하다 보면 이름이 독특한 고속도로를 하나를 만나게 된다. ‘로널드 레이건 프리웨이’, 도로 번호는 118번. 이것을 타고 서쪽으로 향하게 되면 곧이어 시미 밸리라는 도시에 닿게 된다. 과거엔 핵무기 실험장으로 귀에 익은 동네. 최근엔 개발붐을 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