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시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야경 ]
LA한인타운에서 VERMONT AVE따라 15분 거리
그리피스 천문대
LA폴 입니다. 요즘 엘에이 날씨가 너무 좋네요. 바야흐로 가을로 접어든 듯 합니다. 저녁을 먹고 소화도 시킬겸해서 가까운 그리피스 천문대로 밤마실을 다녀왔어요. 그리피스 천문대의 역사나 이런것들은 지난 제 포스팅에서 다루었으니, 이번엔 그냥 편하게 사진 등을 통해서 느낌을 전달해보려고 합니다.
월, 화는 천문대 건물이
문을 닫으니 유의
그리피스 천문대를 이번에 월요일 밤에 무작정 올라가봤습니다. 월, 화는 천문대 건물 자체는 문을 닫고, 건물 주변만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조금 한적하게 야경만을 느껴보려면 밤에 찾는 것도 방법이긴 합니다. 하지만 월요일 밤인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정말 많네요. 요즘 날씨가 선선해져서 그런지 주말과 주중 구분이 없는 것 같습니다. 주차 역시 관리요원들이 한동안 막고 있다가, 오후 8시 이후로 통제를 푼 듯 합니다. 그래서 도로 중간에 세운 차를 다시 끌고 주차장에 차를 세운 뒤 조금은 편한 마음으로 천문대를 걷습니다.
시원한 가을밤 천문대의 앞마당에 서봅니다. 바람이 정말 청량하네요. 반달이 어렴풋 보이면서 구름 사이로 나왔다 들어갔다를 반복합니다. 조금의 한적함을 기대하고 왔는데, 관광버스가 한무리를 내려놓고 갔네요. 천문대 안을 봐야 그래도 재밌을 것 같은데...이곳에 처음 온 이들에게 문 닫는 날은 좀 피해서 오면 좋겠다라는 생각입니다.
▶요 아래 작은 카페가 있고, 테이블과 의자가 있습니다. 천문대 문을 닫는 날에는 운영하지 않네요.
평소 같으면 카페가 문을 열어 커피향 가득한 타워 옆 카페는 조용합니다. 엘에이 서쪽 측면의 야경을 즐기며 타워로 올라 둘러봅니다. 타워 뒷 전망대에서 서면 다운타운 LA와 함께 한인타운도 한눈에 내려다보입니다. 바둑판처럼 펼쳐지는 LA 야경은 그리피스 천문대만의 자랑입니다. 시민들을 위해 기꺼이 이 땅과 시설을 기증한 그리피스. 그의 이름을 따 지은 천문대는 정말 LA시 뿐 아니라 이곳을 찾는 모든이들에게 명소가 되었습니다.
10월 말부터는 쌀쌀한 날씨.
쟈켓 또는 담요 등을 꼭 챙겨가야
이렇게 한바퀴를 돌고 나오니 몸도 마음도 참 가볍네요. 생각할 일들이 많거나 답답함을 좀 떨쳐버리고 싶을 때면 그리피스 천문대 만한 곳도 없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재충전을 하고 또 일상으로 돌아가네요. LA지역에 사시는 분들은 많이 와보셨을 테지만, 그래도 요즘 같은 가을밤엔 정말 둘러보기 좋더군요. 시간 나실 때 꼭 한번 더 와보시길 바래요. ^^
뜬금없이 나무가 예뻐 찍어봅니다. 또 다음 행선지에서 만나요! 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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