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RUMAMA @ SAN DIEGO
날으는 돼지 찐빵 만두는 내꺼야
글/Paul Hwang
샌디에이고 여행은 몇가지 즐거움이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먹거리인데요. 로스앤젤레스에서는 만날 수 없는 샌디에이고만의 독특한 먹거리 브랜드가 방문자를 반깁니다. 이번에 찾아간 ‘하루마마(Harumama)’는 누들과 캐릭터 찐빵 만두로 유명한 지역 맛집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5번을 타고 샌디에이고를 향해 내려가는 루트 중간 정도에는 오션사이드와 칼즈배드라는 도시가 있습니다. 칼즈배드는 레고랜드와 플라워 필드로도 유명한 도시인데요, 바로 이곳에 그냥 지나칠 수 없는 하루마마가 있습니다.
‘HARUMAMA’라는 이름이 참 독특합니다. 얼핏 일본음식 또는 대만요리집처럼 들리기도 합니다. 물론 파는 요리들 대부분이 보울, 찐빵 만두 그리고 라면 등이니 그런 생각을 할 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름은 한국어입니다. ‘HARU’ 한국어 ‘하루’이고, ‘MAMA’는 말 그대로 ‘엄마’를 뜻하죠. 그래서 ‘HARUMAMA’는 ‘엄마의 데일리푸드’ 쉽게 말해 ‘집밥’? 정도로 이해하면 어떨까 합니다.
이 집은 여러 맛있는 메뉴가 있긴 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높은 것은 바로 ‘캐릭터 찐빵(BUNS)’ 입니다. 식당의 오너인 제니 표 씨는 여행을 즐겨하는 마니아인데, 홍콩을 방문했다가 맛있는 찐빵 만두를 보고 여기에 캐릭터를 넣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만들어진 것인 바로 하루마마의 캐릭터 번입니다. 그런데 맛과 모양은 사실 오리지널 찐빵이기 보다는 한국식 호빵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안에 들어가는 것도 약간은 호빵 맛도 나는 것 같아요.
캐릭터 찐빵 만두는 짭쪼름한 맛과 단 맛 두 가지 종류를 즐길 수 있구요, 짭조름한 쪽은 젖소, 돼지, 닭 모양의 캐릭터를 고를 수 있고, 단 맛 쪽은 판다, 코알라, 토끼, 폴라 베어가 있네요. 최근에 보니 너구리도 더해진 것 같은데, 여하튼 이런 독특하고 귀여운 모양의 찐빵 만두를 먹는다는 것은 눈과 입 모두가 즐거운 것 같습니다.
찐빵 만두 외 보울 메뉴나 라면도 참 맛나다고 하네요. 저도 다음에 기회가 되면 다른 메뉴도 한번 시도해봐야겠습니다. 하루 마마는 샌디에이고 북부 카운티 칼즈배드와 라호야 비치, 그리고 다운타운 리틀 이태리에 지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내려가시면서 간식을 먹고 싶을 때는 칼즈배드 점이 좋고, 다운타운을 걷다가 귀여운 찐빵이 생각나면 리틀 이태리로 가보세요. 눈이 즐거워지는 하루마마의 캐릭터 찐빵 만두. 샌디에이고 들릴 때 꼭 한번 만나보아요.
HARU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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