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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 맛집] 특별한 날에 어울리는 도드라진 맛 - 엑스트라오디너리 디저트 샌디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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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TRAORDINARY DESSERTS @ SAN DIEGO

특별한 날에 어울리는 도드라진 맛 

 

글/사진 폴황(인스타 @CALIHOLIC)

 


남부 캘리포니아의 미항 샌디에이고에는 아름다운 도시의 멋과 어울리는 다양한 먹을거리가 많습니다. 최근엔 샌디에이고 다운타운을 중심으로 다양한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이 문을 열었고 티 종류도 점점 늘고 있네요. 그런데 여러 브랜드를 제외하고 딱 하나 정말 맛있는 디저트를 추천해달라고 하면 전혀 망설임 없이 말하고 싶은 브랜드가 있습니다. 바로 엑스트라오디너리 디저트이죠. 

 

리틀 이태리 인근에 자리한 엑스트라오디너리 디저트 샌디에고

 

이름이 좀 길고 어려운데다, 잘 쓰지 않는 단어이기에 낯선 느낌도 듭니다. 그냥 쉽게 해석해보자면 특별한, 도드라진 디저트라는 뜻인데요. 이 집의 문을 열고 들어서면 왜 그런 이름을 썼는지 알기까지 정말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샌디에이고 다운타운을 중심으로 이 디저트 집은 샌디에고 다운타운 리틀 이태리 근처와 발보아 파크 인근 뱅커스 힐에 자리해 있습니다. 아무래도 다운타운 쪽을 찾는 이들은 리틀 이태리 지점이 찾기 더 쉬울 것 같습니다. 

 

진열장 내부로 다양한 디저트를 만날 수 있습니다. 6피트 거리 두기를 지켜야 함을 잊지 마세요

저는 리틀 이태리 지점을 찾아가봅니다. 주차장은 따로 없기에 한 블록 뒤에 자리한 공영 주차장 또는 스트리트 파킹을 해야 합니다. 보통 때 같으면 정말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 정신이 없을 정도인데, 최근 샌디에이고에도 코로나 19로 인해 픽업만 가능하고 거리두기 등을 지켜야 합니다. 게다가 심리적인 영향 탓인지 토요일 오후인데도 그렇게 사람들이 많지는 않네요. 개인적으로는 참 다행입니다. 

 

 

안으로 들어서면 역시나 이 집의 자랑인 다양한 케잌을 비롯해 파이, 음료 등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진열장 안에는 스콘, 컵케잌, 머핀 등 정말 디저트 천국이구나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종류와 이름도 참 다양해서 잘 모르겠다면 직접 손가락으로 가리켜 달라고 하는 수밖에 없겠습니다.  

 

많은 디저트 중에서 린저 데니쉬 블랙베리를 시켜봅니다

너무나 많은 디저트의 향연. 그 중에서 블랙베리 린저 데니쉬를 시켜봅니다. 입에 닿으면 사르르 녹는, 층층이 정말 고소한 맛이 일품입니다. 게다가 상단에 놓인 싱싱한 블랙베리와 함께 이 집의 상징인 꽃 장식이 먹는 이로 하여금 보는 맛도 즐겁게 합니다. 사실 이 집 디저트 하나 가격이 좀 상당한데, 중간중간 금가루가 뿌려있는 것을 보면 또 이해는 갑니다. 마치 왕궁 파티에서나 볼 수 있는 그런 디저트의 느낌이랄까요. 여기에 어울리는 음료는 핑크 핫 초콜릿을 시켜봅니다. 일반 핫 초콜릿과 같은 맛을 기대했지만 핑크빛 이 음료는 정말 신세계 맛이네요. 너무 달까 싶기도 했지만 적당하게 기분을 좋게 만드는 초콜릿 음료랍니다. 

 

린저 데니쉬 블랙베리. 꽃 장식과 금가루가 먹기 아까울 정도로 멋집니다
함께 시킨 핑크 핫 초콜릿. 디저트를 안 드신다면, 이 음료 만이라도 꼭 드셔보세요

평소 같으면 안에서 다양한 디저트를 편안한 소퍼에 앉아 좋은 사람들과 분위기를 즐기겠지만, 지금은 문을 연 것 만으로도 만족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 맛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것이 기쁘네요. 다음에는 컵케잌을 하나 사들고 다운타운을 걸으며 코아바 커피에서 핸드드립과 함께 먹어봐야겠습니다. 하루빨리 조금 더 편하게 샌디에이고를 즐길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라요.

 

샌디에고에 오시면 꼭 엑스트라오디너리 디저트를 들려보세요

 

 

EXTRAORDINARY DESSE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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