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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캘리포니아의 일상/라이프 스토리

[라이프] 백신 맞아도 걸릴까? 美 25개주 돌파감염 사례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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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신 접종자 0.01~0.54% 정도만 돌파감염

사망률 따져보면 사실상 백신 효과 인정해야

 

 

미국 내 신종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한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 백신을 맞은 뒤에도 감염이 되는 돌파 감염 빈도에 관한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 보건연구단체인 카이저 가족재단은 지난달 30일 돌파 감염 사례를 보고하는 각 주별 데이터를 모아 분석한 결과 100명 중 1명 미만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즉 백신 접종자의 코로나 19 확진율은 모든 주에서 1%에 못 미치는 저조한 수준인데요. 가장 적은 코네티컷주에서는 백신 접종자의 돌파 감염률이 0.01% 였고, 가장 높은 아칸소주는 0.54%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더 중요한 돌파 감염 후 사망률과 관련해서는 더욱 적다고 합니다. 돌파 감염으로 0.01%가 사망한 아칸소와 미시간주를 제외하고 조사된 나머지 주에서는 사망률이 사실상 0.00%라고 합니다. 조사 기관에서는 입원과 사망 통계에는 코로나19가 원인이 아닌 다른 경우도 포함됐다고 밝혀 사실상 돌파 감염으로 인한 사망은 더 적을 수 있다네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10명 중 9명은 백신을 맞지 않았다고 합니다. 또한 입원 환자와 사망자는 95% 이상이 백신을 아예 맞지 않았거나 1회만 맞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질병통제센터(CDC)에서는 지난 7월 26일 기준, 미국 내 돌파 감염 확진자가 6587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중에서 입원 환자는 6239명, 사망자는 1263명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현재 백신과 관련 앤서니 파우치(미 국립 알레르기 감염병 연구소) 소장은 "백신이 감염을 100% 보호하지는 못하지만, 돌파 감염됐을 때 백신 접종자는 중증으로 아프거나 숨질 가능성이 극히 낮아진다"라고 언급했습니다. 

 

 

당초 미국은 지난 7월 4일을 기준으로 성인 접종 비율 70%를 원했는데요, 최근 이 수치를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만, 기대치보다 한 달 정도 늦었습니다. 미국 내 2회까지 완전 접종을 마친 성인은 약 1억5650만 명이며 이는 전체 인구의 60.6%라고 합니다. 현재 미국에서는 델타 변이로 인해 백신 접종을 장려하는 캠페인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하루빨리 백신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이 멈추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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