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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캘리포니아의 일상/라이프 스토리

[라이프] 루프트한자, 11시간 이상 장거리 비행에 침대 좌석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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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프트한자 항공사 슬리퍼스 로우 공개

11시간 이상 노선 적용. 3-4좌석 침대로 이용

 

루프트한자가 선보인 슬리퍼스 로우. Photo=Lufthansa media

 

독일 항공사 루프트한자가 장거리 여행자들을 위한 이색적인 좌석 판매에 들어갑니다. 루프트한자는 8월 2일부터 11시간 이상 지속되는 항공편의 경우 3-4개 좌석으로 구성된 좌석 1열을 전부 구매할 수 있는 업그레이드 상품을 소개했습니다. 슬리퍼스 로우(Sleeper's Row}라는 상품은 이코노미석 3-4개 좌석을 승객 1인을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고, 여기에는 비즈니스 클래스 품질의 담요와 베개, 매트리스 토퍼 등이 제공되어 편안하게 잠을 잘 수 있도록 했습니다. 

 

장거리 노선 이용자들에게는 나름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Photo=Lufthansa media

 

또한 특수 안전밸트를 통해 누워서 잠을 자는 동안 안전을 배려했으며 슬리퍼스 로우 탑승 고객은 일반 이코노미보다 먼저 탑승하도록 했습니다. 슬리퍼스 로우로 업그레이드를 원할 경우 최소 $190부터 시작하며 노선에따라 $272 정도로 늘어난다고 하네요. 하지만 3-4개 좌석을 모두 사용한다고 해도 발을 쭉 뻗을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747 항공기 좌석 폭이 17인치 밖에 되지 않기에 좌석 4개를 합쳐도 5~6피트 정도라네요. 아무래도 쪼그려서 잠을 자야하는 길이인 것 같습니다. 

 

 

이 상품이 얼마만큼 인기를 누릴지는 모르겠습니다. 루프트한자에서는 지난해 말 프랑크푸르트에서 상파울루까지 이 좌석을 시범 운영해봤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여러 단점이나 장점 등을 통해 정식 상품으로 출시했다고 여겨집니다. 가끔 비행기를 타면 옆좌석이 비어 있을 때 이렇게 누워서 가곤 했는데요. 아예 누워서 갈 수 있는 옵션이 나왔다고 하니, 한번 이용해보고 싶은 마음은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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