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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도시 이야기/로스 앤젤레스 카운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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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 1만여개의 트리 전구의 향연 - 캘리포니아 알타데나시 크리스마스 트리 라인 [ 알타데나 크리스마스 트리 라인(Altadena Christmas Tree Lane)]1883년 심은 삼나무길 따라 1만여개 조명장식 장관2015년 12월 12일부터 2016년 1월 1일까지 전시 연말이 다가오면서 남가주내 여러 도시들마다 다양한 행사가 한창이다. 축제의 도시 패서디나도 예외는 아니다. 패서디나의 중심을 가르는 콜로라도길은 벌써부터 로즈 퍼레이드 준비로 분주하다. 로즈 퍼레이드는 매년 새해 첫 주일에 열리는 축제로, 미 전역의 도시와 단체, 협회들을 대표하는장미꽃마차 시상식과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로즈 퍼레이드 같은 새해를 반기는 행사와는 별도로, 패서디나 북부 인근에 자리한 알타데나시에서는남가주에서 가장 멋진 연말 행사 중 하나인 ‘크리스마스트리라인 축제 및 점등식’이 열린다.이름에서..
로스앤젤레스 밤마실 - 그리피스 천문대 [ LA시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야경 ] LA한인타운에서 VERMONT AVE따라 15분 거리 그리피스 천문대 LA폴 입니다. 요즘 엘에이 날씨가 너무 좋네요. 바야흐로 가을로 접어든 듯 합니다. 저녁을 먹고 소화도 시킬겸해서 가까운 그리피스 천문대로 밤마실을 다녀왔어요. 그리피스 천문대의 역사나 이런것들은 지난 제 포스팅에서 다루었으니, 이번엔 그냥 편하게 사진 등을 통해서 느낌을 전달해보려고 합니다. 월, 화는 천문대 건물이문을 닫으니 유의 그리피스 천문대를 이번에 월요일 밤에 무작정 올라가봤습니다. 월, 화는 천문대 건물 자체는 문을 닫고, 건물 주변만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조금 한적하게 야경만을 느껴보려면 밤에 찾는 것도 방법이긴 합니다. 하지만 월요일 밤인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정말 많네요..
주유소 위에 세운 스타벅스 - 그 맛은 어떨까? [ 주유소 위에 세운 스타벅스 ] 1935년에 지은 주유소 건물. 우여곡절 끝에 스타벅스로 재탄생. Starbucks at Wiloughby and Highlnd Ave. LA폴입니다. 점심을 먹고 나른한 오후. 지인이 스타벅스 커피 한잔을 쏠테니 나오라고 합니다. 주소를 불러달라고 하니 윌러프바이와 하이랜드 애비뉴에 있는 스타벅스라고 하네요. 라브레아 쪽으로 잘 다니지 않아서 그런데...제가 알기론 그쪽에 스타벅스가 없었던 기억만 떠오릅니다. 다시 한번 맞냐고 물으니 그렇다고 하네요. 무작정 차를 몰고 달려가 봅니다. 세상에나...작년만해도 덩그러니 버려졌던 폐건물인줄 알았는데 어느새 스타벅스가 들어와있네요. 더욱 놀라운 것은 이 자리가 본래 주유소 자리였다는 것. 그것도 그냥 주유소가 아니라고 하네요..
레돈도 비치(Redondo Beach) - 확실한 기분전환이 필요할 때는... [ 낚시와 맥주, 그리고 한국식 회 ]LA에서 싱싱한 한국식 회를 맛보고 싶을 때레돈도 비치 피어(RedondoBeach Pier) LA폴입니다. 이곳 미국에 살다보면 가끔 바닷가 근처에서 한국식 회에 소주한잔이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남부 캘리포니아 해변가에서 한국식 바다 식당의 풍경을 찾기란 정말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한가닥 희망은 있습니다. 100퍼센트 동해안 방파제 인근 포장마차 느낌은 즐길 수 없겠지만, 나름 멋은 내볼 수 있는 곳이 있답니다. 바로 레돈도 비치입니다. 한인타운에서 다운타운을 지나 110번 프리웨이 사우스 방향을 타고 달려 내려가면, 91번 프리웨이를 만납니다. 교차점에서 91번 서쪽 방향을 따라 차를 옮기면 프리웨이는 이내 아르테샤(Artesia) 대로로 바뀌게 됩니다..
맨하탄 비치(Manhattan Beach)-맨하탄만큼 멋지고 화려하게 [ Manhattan Beach ] 뉴욕 맨하탄을 연상케 하는 도시가 LA 인근에도 있다. 뉴욕 맨하탄이 초고층 빌딩의 향연이라면 이곳 맨하탄은 언덕 아래 자리잡은 드넓은 바다의 풍경이 펼쳐진다. LA국제공항에서 10여분 거리에 자리한 맨하탄비치는 이름 때문인지 많은 이들이 한번쯤 들어보았을 만한 명소 중 하나다. 서부의 많은 비치 도시들은 대부분 그 지역의 오랜 지명을 따거나, 스페인 탐험가의 이름에서 가져온 경우가 많다. 그런데 맨하탄비치는 서부와는 연관이 없어 보이는 이름을 지녔는데, 그 이유는 이 도시의 개발자인 스튜어트 메릴의 고향이 뉴욕 맨하탄인 것에서 기인한다. LA국제공항에서 남쪽으로 1번 하이웨이를 타고 내려오면서 맨하탄비치블러바드를 만나 비치 방향으로 스티어링휠을 돌린다. 단아한 주택가..
허모사 비치(Hermosa Beach) - 바다보다 맛집 [ 바람이 부는 날엔 허모사 비치로 ] 사우스베이지역엔 맨하튼 비치와 레돈도 비치라는 두 개의 유명한 해변도시가 자리잡고 있다. 그래서일까? 두 개의 유명한 비치 가운데 자리한 허모사 비치는 얼핏 듣기에도 쉽게 들어오지 않는다. 그럼에도 허모사 비치를 꼭 가보라고 하는 이유는 여느 비치에서 느낄 수 없는 고즈넉함이 있기 때문. 시끄럽고, 북적대는 분위기로 가득한 바닷가를 원치 않는다면, 허모사 비치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405프리웨이를 타고 태평양연안고속도로(PCH) 1번 사우스 방향 출구로 나와 맨하튼 비치를 지나 조금만 더 내려가면, 오른편으로 피어 애비뉴를 만나게 되고, 허모사 비치라는 작은 이정표를 볼 수 있다. 로스앤젤레스에선 30여분이면 닿을 수 있을 정도의 거리다. 피어애비뉴를 따라 ..
벨몬트 피어(Belmont Pier) - 롱비치 인근, 조용한 바닷가를 원한다면 [Belmont Veterans Memorial Pier] 가끔 복잡한 마음을 달래보려 바닷가를 찾는 이들이 많다. 파도소리와 함께 청량한 공기를 마시며 잠시나마 재충전의 기회를 가져보려는 것이다. 특별히 바다가 가까운 남가주에 사는 이들에겐 누구나 비슷한 경험이 있을 줄로 안다. 하지만 막상 안을 들여다보면 남가주의 바다에서 사색을 즐기기란 그렇게 쉽지가 않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 그리고 음식과 음악. 대부분 흥겹게 놀기 위해 바다를 찾는 경우가 많기에 조용하고 고즈넉한 분위기를 기대하기가 무척 어렵다. 하지만 어디에나 예외는 있다. 롱비치에 자리한 ‘벨몬트 베테랑스 메모리얼 피어’가 그런 곳이 아닐까? 벨몬트 피어는 롱비치에서도 약간은 구석진 곳에 자리해 있어 지도로만 찾아가기에는 쉽지가 않다. 스..
베니스 비치(Venice Beach) [Venice Beach] 캘리포니아에서 만나는 이태리 베니스의 정취, 운하를 따라 지어진 다양한 건축물 감상. 젊음의 거리, 머슬 비치, 벼룩시장 등 지역의 생생한 모습을 체험하기에 안성맞춤. 베니스의 상인이 그 어딘가에 사는 것만 같다. 이태리 베니스 비치를 그대로 옮겨 놓자고 생각했던 키니의 그 무모함은 실제로 이곳에 운하를 만들고, 곤도라를 운영시켰다. 그 화려함은 사라졌지만, 지금도 운하는 남아서 평온함을 지킨다. 그리고 베니스 비치는 사람들에게 여유라는 것이 무엇인지 말한다 지금으로부터 약100여년전 미국의 담배사업가 애버트 키니는 아름다운 이탈리아 베니스를 보면서 한가지 황당한 꿈을 꾸게된다. “이 모습 그대로를 켈리포니아로 옮겨 놓을테야”모두가 무모하다고 여겼던 그의 꿈은 사실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