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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도시 이야기/산, 섬, 사막, 호숫가 도시

캘리포니아 해안 폭포의 숨은 보석 - 알라미어 폭포(Alamere Fal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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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AMERE FALLS

포인트 레예스 국립 해안 내 숨은 비경

 

글 / Paul Hwang (인스타 @caliholic)

 

 

캘리포니아에서 있는 폭포는 가지 매력을 지닌 같습니다. 웅장한 산에 자리한 협곡을 배경으로 떨어지는 멋진 모습이 있는가 하면 바다를 향해 모래사장으로 떨어지는 기이한 모습도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요세미티 폭포 같은 모습이 대표적인 협곡 사이에서 떨어지는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바다를 향해 떨어지는 절경은 빅서의 맥웨이 폭포가 있고 하나 멋진 곳을 꼽자면 바로 알라미어 폭포(Alamere Falls) 아닐까 합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팔로마린 트레일 입구까지는 약 34.3마일 정도가 걸립니다.

 

이름이 다소 생소하게 느껴지는 알라미어 폭포는 지난번 소개했던 포인트 레예스 국립 해안 구역 내에 자리했습니다. 이곳은 태평양을 따라 이어진 80마일 해안 절벽이 일품인 곳으로 다양한 해안 동식물과 멋진 사이프러스 나무 터널도 있는 곳이지요. 알라미어 폭포는 공원 남쪽 지역인 팔로마린 비치에서 6.5마일 떨어진 곳에 자리해 있습니다.

포인트 레예스 지역 볼거리와 함께 이곳을 만나보려면 베어 밸리 방문자 센터에서 출발하는 루트를 이용해도 좋지만, 멋진 풍경과 함께 바다를 끼고 걷는 루트를 택한다면 팔로마린 트레일 입구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팔로마린 트레일 입구까지는 34.3마일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팔로마린 트레일 입구에서 코스트 트레일을 따라 알라미어 폭포를 갈 수 있습니다

 

팔로마린 트레일 시작점에서 알라미어 폭포까지는 가지 루트가 있습니다. 폭포를 위해서 바라보는 지역까지 갈려면 왕복 6.5마일 정도 길이의 루트를 따라 걸으면 됩니다. 그러면 폭포 물줄기가 시작되는 절벽 위에 도착하게 되는데요. 여기에서 밧줄을 타고 내려가면 아래에서 바라보는 멋진 풍경을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가파른 절벽을 내려가기가 좀처럼 쉽지 않습니다. 낙마할 위험도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해안선을 따라 걸으면서 폭포를 보는 코스를 택하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폭포가 시작되는 절벽 상단 까지는 편도 3.8마일. 그런데 절벽을 내려가야 하는 위험이 있습니다.
트레일 입구에서 와일드캣 캠프 그라운드까지 가서 해안선을 따라 폭포에 접근하는 루트가 조금 더 안전합니다. 사진=Alltrails.com
와일드캣 캠프 그라운드를 통해 알라미어 폭포로 가는 길을 권하는 안내문. Photo=NPS.GOV

 

와일드캣 캠프 그라운드를 통하는 루트, 베어 밸리 트레일 루트로 가면 빨라

팔로마린 트레일 통하면 폭포 상단에 도착, 밧줄 등을 이용해 내려가야

 

팔로마린 트레일 시작점에서 코스트 트레일(Coast Trail) 따라 와일드캣 캠프 그라운드까지 여기에서 해안으로 이어진 길을 따라 내려간 와일드캣 비치를 지나 알라미어 폭포에 도착하면 비교적 안전하게 폭포를 바라볼 있는 멋진 풍경을 잡을 있습니다. 만약 걷기가 힘들고 밧줄을 타고 내려갈 있는 장갑과 미끄러지지 않는 신발을 신고 간다면 짧은 코스를 이용해도 어떨까 합니다.

 

한 유튜버가 올린 폭포 상단에서 바다로 내려가는 법 소개 영상. 사진=유튜버 Cary Newman Channel

 

여하튼 알라미어 폭포를 향해 가는 길은 중간에 배스 호수와 펠리컨 호수 산림 안에 자리한 웅덩이 같은 호수의 비경도 있고,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과 나무 향이 함께 어울리면서 정말 기억에 남을 만한 풍경을 연출합니다. 이렇게 알라미어 폭포에 도착하게 되면 정말 멋진 풍경이 앞에 펼쳐집니다. 폭포는 3줄기로 나뉘어 해안으로 떨어지고 폭포의 높이는 20-30피트 정도 됩니다. 모래사장으로 떨어지는 물줄기는 주변을 온통 하얗게 만들면서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파도와 폭포가 만들어내는 소리는 어쩌면 연이 만든 장대한 오케스트라와 같은 느낌도 듭니다.

 

구글 어스에서 찾은 알라미아 폭포의 비경. 사진=Google Earth

 

캘리포니아에서 바다를 향해 떨어지는 폭포는 빅서 맥웨이와 더불어 이곳 알라미어가 최고의 볼거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은 코로나 19 인한 자택 대피령으로 트레일이 임시 폐쇄됐을 있습니다. 방문 전에 공원 관리 웹사이트 등을 통해 출입 가능 여부를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문의: https://www.nps.gov/pore/planyourvisit/alamere_falls.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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