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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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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콰이어 국립공원의 인생샷 명소 - 파커 그룹, 터널 로그 SequoSequoia National Park Parker Group, Tunnel log 세콰이어 국립공원의 인생샷은 여기서 글/사진 폴황(인스타 @CALIHOLIC) 세콰이어 국립공원을 찾아갈 때면 정말 다양한 볼거리 때문에 어디부터 봐야할 지 정말 힘이 듭니다. 보통은 유명한 제네럴 셔면 트리나 킹스캐년 쪽 제네럴 그랜트 트리 정도를 떠올려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세콰이어의 진면목을 보고 싶다면 개인적으로는 자이언트 포레스트 뮤지엄에서 출발, 크레센트 미도우 로드를 타고 들어가서 만나는 파커 그룹(Parker Group)이 어떨까 싶습니다. 차 한 대가 겨우 지나갈 정도로 좁은 이 도로를 타고 달리다 보면 정말 다양한 볼거리가 자리합니다. 거대한 고목이 뿌리를 드러낸 채 누운 오토 로그를 비롯..
[캘리 라이프] 소나무 숲 아래 피크닉 즐겨요 - 크리스탈 레이크 CRYSTAL LAKE RECREATION AREA 소나무 숲 아래 즐기는 피크닉의 즐거움 글/사진 폴황 (인스타 @CALIHOLIC) 혹시 크리스털 레이크를 들어 보셨는지요? 그곳에 가면 빅베어의 험준한 산세, 아이들 와일드의 소나무 숲, 그리고 한국의 계곡처럼 발을 담글 수 있는 시냇물도 흐릅니다. 더욱 놀라운 점은 이 모든 것들이 LA 한인타운을 기준으로 약 54마일 정도의 거리라는 것입니다. 너무 가깝고 좋죠. 크리스털 레이크로 가는 길은 LA 한인타운을 기준으로 보면 10번 프리웨이를 타고 이스트 방향으로 달리다가 605 놀쓰로 갈아탄 뒤 210번 이스트를 타고 아주사(AZUSA) 출구에서 내립니다. 좌회전을 해서 올드타운 아주사를 지나고 스테이트 루트 39번을 따라 계속해서 아주사 마운틴으로 ..
롱비치 다운타운에서 만난 츄로(Churro) 맛집 - 츄리노 CHURRINO @ DOWNTOWN LONG BEACH 브라질 / 라틴식 츄로를 즐기다 글/사진 폴황(인스타그램 @ CALIHOLIC) 요즘 다운타운 롱비치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무역항과 가까운 롱비치는 바다를 끼고 있는 남부 캘리포니아의 도시 중에서 약간은 마이애미 느낌이랄까요? 고층 빌딩과 현대적 건물이 자리해 있기에 LA 인근 다른 바닷가 도시와는 무척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그중에서 다운타운 롱비치는 로스앤젤레스 못지않게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융합된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거리 곳곳에 다양한 벽화는 물론 아트 뮤지엄과 개인 갤러리도 쉽게 만나볼 수 있지요. 다양함이 뭉쳐 있는 이유로, 최근 이곳에는 여러 국가의 정통 음식을 비롯해 퓨전을 즐길 수 있는 가게들이 새롭게 문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
트럼프 골프장 아래, 랜초 PV의 숨은 보석 - 선라이즈 트레일 SUN RISE TRAIL @ RANCHO PV 태평양 바라보며 절벽 위 초원을 걷는다 글/사진 Paul Hwang 유럽풍 해안 절벽이 매력적인 도시 랜초 팔로스버디스. 그곳에 가면 넓은 태평양을 내려다보며 걷는 환상적인 트레일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미 알고 있는 테라니아 코브나 말라가 코브 트레일도 멋지지만 개인적으로는 딱 한 곳을 추천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랜초 팔로스버디스에 자리한 트럼프 내셔널 골프 클럽 LA는 이곳 팔로스버디스 반도에서도 멋진 경치와 햇살을 자랑하는 곳에 자리해 있습니다. 태평양을 보며 골프를 치는 그 느낌은 정말 어디에서도 쉽게 경험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골프 이야기를 하려는 것은 아니고, 트럼프 골프장 아래 숨어있는 멋진 트레일의 비밀을 알리고자 합니다. 트럼프 골프장..
200인치 망원경에 우주를 담는다 - 샌디에이고 팔로마 천문대 PALOMA OBSERVATORY 200인치 망원경을 통해 내 눈에 우주를 담는다 글 / 사진 Paul Hwang “샌디에이고에서 뭐를 보면 좋아요?”라고 누가 묻는다면 사실 소개할 곳이 너무 많습니다. 그런데 “뻔한 곳 말고 특별하게 뭐를 보면 좋아요?”라고 물으면 추천할 곳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팔로마 마운틴에 자리한 팔로마 천문대죠. 북부 샌디에고 지역 팔로마산에 자리잡은 팔로마 천문대는 나사제트추진연구소(JPL)로 유명한 캘리포니아 공과대학(CalTech)이 관리하고 있는 시설입니다. 1948년에 칼텍에 의해 세워졌으며 파사데나 인근 윌슨 천문대와 함께 세계 천문학적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천문대라고 하네요. 윌슨 천문대가 가지고 있던 세계에서 가장 큰 천체 망원경 타이틀은 1984년 팔로마 천..
나만의 프라이빗 천문대에서 인생샷을 - 이스턴 씨에라 천문대(Eastern Sierra Observatory) EASTERN SIERRA OBSERVATORY 이스턴 씨에라 밤하늘 별 무리를 보며 멋진 추억을 글 / Paul Hwang 캘리포니아를 즐기는 가장 멋진 방법의 하나가 바로 인생에 한 번 볼까 싶은 별 무리를 보는 것이지요. 잘 알려진 대로, 남부 캘리포니아의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 또는 안자 보레고 주립공원은 지역에서 별을 가장 가까이 많이 볼 수 있는 장소로 유명합니다. 그런데 눈으로 보는 별도 좋지만 내가 원하는 별자리를 보다 자세히 들여다보며 카메라에도 담을 수 있다면 더욱더 좋겠죠.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전문 천문대를 가야 하지만, 아주 늦은 시간까지 운영하는 천문대를 찾기도 힘들고 연구 등의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기에 쉽게 접근하기도 어렵습니다. 하지만 나만을 위한 프라이빗 천문대가 있다면 어떨..
캘리포니아 센트럴 코스트의 미항 - 하포드 피어(Harford Pier) HarFord Pier 센트럴 코스트의 숨은 미항 글 / 사진 Paul Hwang 캘리포니아 중부 해안가 도시 중 아빌라 비치라는 곳이 있습니다. 규모는 그렇게 크지 않지만 샌루이스 오비스포 카운티 내 숨겨진 보석이라고 불릴 만큼 아름다운 바닷가 마을이죠. 그런데 아빌라에서 약 1.5마일 떨어진 곳에는 포트 샌루이스(Port San Luis)라는 작은 항구가 있습니다. 이곳은 아빌라 비치와 더불어 꼭 들려보아야 하는 지역 명소 중 하나죠. 만약 RV 트레일러를 끌고 중가주 여행을 생각한다면 이곳 샌루이스항은 반드시 들려야 할 필수 코스입니다. 이유는 바닷가와 바로 인접한 곳에 캠핑 트레일러 주차장과 편의 시설을 갖췄기 때문이죠. 샤워장은 물론 빨래방까지 갖추고도 하룻밤 $30 ~ 50 정도하는 RV 주차..
캘리포니아의 만년설을 만나다. 샤스타 마운틴(Mt. Shasta) Mountain Shasta 7월에도 눈을 보는 캘리의 만년설 글 / Paul Hwang 캘리포니아의 진풍경을 말할 때 샤스타(Shasta) 마운틴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샤스타 마운틴은 북가주를 대표하는 주요 볼거리 중 하나로, 아래로는 휘트니 마운틴이 자리한 이스턴 시에라의 산맥으로 이어지며 위로는 캐나다까지 이어지는 캐스케이드 산맥의 시작점이기도 하죠. 샤스타 마운틴은 캘리포니아를 지나는 캐스케이드 산맥의 화산 활동으로 만들어진 것 중에서 가장 높은 14만 피트의 위용을 자랑합니다. 이 산맥에는 우리가 잘 아는 워싱턴주에 자리한 레이니어 마운틴도 속해 있죠. 일본에 후지산이 있다면 캘리포니아에는 샤스타 마운틴이 있다고 할 정도로 겨울과 늦은 봄까지 만년설이 존재합니다. 심지어 7월까지 눈을 볼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