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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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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 맛집] 부에나팍에 생긴 찹쌀오방떡 전문점, 붕어빵도 있어요 부에나팍에 생긴 찹쌀오방떡 전문점 글/사진 폴황(인스타그램 @CALIHOLIC) 오렌지카운티에서는 부에나팍시를 중심으로 한국 스트리트 푸드나 이색적인 간식이 참 많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OC 소스몰에 가면 명랑핫도그, 페리카나 치킨, 소보루빵을 비롯해 여기가 한국인가 싶은 정도로 다양한 메뉴가 있죠. 그런데 항상 늘 아쉽다는 생각이 드는 메뉴가 있는데 바로 오방떡과 붕어빵입니다. 특히 날씨가 가을로 접어들어서 그런지 오방떡 생각이 더욱더 절실하네요. 그러던 차에 부에나팍에 오방떡 전문집이 생겼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가게 참 재밌네요. 따로 간판도 없고 유리창에 그저 붕어빵과 오방떡 그림이랑 간단한 설명, 운영 시간만 나와 있습니다. 위치는 비치 블러바드와 로즈크렌스 길이 만나는 곳에 자리한 HAUS ..
[캘리 트레블] 파노라마 뷰 석양, 차 안에서 편하게 즐겨요 - 화이트 포인트 & 로열 팜 비치 WHITE POINT & ROYAL PALMS BEACH 샌패드로의 숨은 보석 글/사진 폴황 (인스타 @CALIHOLIC) 다운타운 LA에서 남쪽으로 110번을 타고 내려가면 무역항 도시 샌패드로를 만납니다. 팔로스버디스 페닌슐라와 인접한 이 항구도시는 가까이 자리한 롱비치와 더불어 미 서부 주요 무역 도시이기도 합니다. 첫인상은 대형 컨테이너 야적장과 분주한 트럭의 움직임 등으로 인해 거친 느낌도 들지만, 초대형 크루즈 유람선의 기착지이자 구석구석 항구 도시의 매력을 살린 볼거리 등으로 인해 상당히 관심이 가는 도시입니다. 유명한 우정의 종각을 비롯해 아이오와 전함 관람 등 이미 알려진 곳도 있지만 샌패드로에는 숨은 보석이 참 많기도 합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화이트 포인트 & 로열 팜 비치입니다. L..
[캘리 맛집] 2019 미슐랭 가이드에 소개 된 멕시칸 씨푸드 맛집 - HOLBOX LA HOLBOX LA @ MERCADO LA PALOMA 신선한 해산물 재료로 입맛 사로 잡는다 글/사진 폴황(인스타 @CALIHOLIC) 다운타운LA에서 사우스 그랜드 에비뉴를 따라 남쪽으로 내려가면 35가를 지나 37가를 지나기 전에 오른쪽으로 큰 건물이 하나 눈길을 끕니다. 이곳의 이름은 MERCADO LA PALOMA인데요, 굳이 한국말로 하면 ‘하얀 비둘기 시장’입니다. 대게 이쪽 근처까지는 잘 오지 않게 되는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이 시장은 나름 로컬들에 상당히 유명한 맛집으로도 통합니다. 특히 주변 USC 학생들과 자바 시장 종사자들에게 이 마켓 안에 자리한 멕시칸 씨푸드 음식점은 아주 유명한데요. 그곳의 이름은 바로 HOLBOX 입니다. 홀박스라고 부를까 했는데 홀바쉬라고 하네요. 혹시 멕시코 ..
[캘리 라이프] 2달러의 행복, 해바라기 보러 오세요! 랜초 버나도 농장 RANCHO BERNARDO PUMPKIN FARM 대왕 해바라기, 시즌 호박 패치 재미가 있는 곳 글/사진 폴황(인스타 @CALIHOLIC) 10월의 미국은 펌킨 패치의 시즌입니다. 쉽게 호박 농장으로 나들이 간다는 뜻으로 풀이되는데요. 제가 사는 로스앤젤레스 주변에도 크고 작은 펌킨 농장이 임시로 문을 열었습니다.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해 올해는 조용하게 넘어가나 했지만, 확산세에도 불구하고 펌킨 농장은 다행히 폐쇄 대상은 아닌가 보군요. 여하튼 시즌에 꼭 즐겨봐야 하는 놀이 중 하나인데, 매번 똑같은 그런 곳을 가기는 식상한 듯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LA나 오렌지카운티에서 조금 거리가 멀긴 하지만 샌디에이고에 자리한 랜초 버나도 농장을 찾아가 봅니다. LA를 기준으로 하면 약 108마일 떨어진..
[캘리 라이프] 스탠톤이 시끄러워졌다! 로데오 39 퍼블릭 마켓 RODEO 39 PUBLIC MARKET @ STANTON, CA 오렌지카운티 조용한 도시 스탠톤에 문 연 복합 문화 공간 글/사진 폴황(인스타 @CALIHOLIC) 오렌지카운티의 여러 도시 중 유난히 귀에 낯선 곳이 있습니다. 바로 스탠톤(Stanton)이죠. 지역 한인 커뮤니티로 따져보면 오렌지카운티 남쪽 가든그로브를 중심으로 한 구역이 있고, 북쪽 부에나팍을 중심으로 한 구역이 있습니다. 두 도시는 비치 블러바드 즉 39번 하이웨이를 따라 이어집니다. 스탠톤은 가든그로브와 부에나팍 사이에 자리한 도시로 생각보다 한인들도 많이 거주하는 도시입니다. 그런데 다소 조용한 스탠톤이 요즘 부쩍 바빠졌다고 합니다. 사람들의 왕래는 물론이요, 지역 도시 중에서 가장 젊은 도시가 될지도 모른다고 하네요. 이유는 ..
[캘리 라이프] 미드 센추리 시대 빈티지 소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다 - 어반 아메리카나 롱비치 URBAN AMERICANA 롱비치에 자리한 미드 센추리 빈티지 숍 글/사진 폴황(인스타 @CALIHOLIC) 빈티지 소품이나 가구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로스앤젤레스는 어쩌면 일종의 천국이 아닐까 합니다. 도시마다 하나 정도는 유명한 쓰리프트 스토어가 있고, 코로나 19로 인해 잠시 문을 닫긴 했지만 지역을 대표하는 유명한 벼룩시장도 2~3개 정도 있답니다. 그런데 빈티지 중에서도 미드 센추리(1945~1969) 시대의 향수를 그리워하는 이들이라면 오늘 소개하는 이곳을 꼭 들러 보시면 좋습니다. 롱비치에 자리한 어반 아메리카나는 지역을 대표하는 다양한 소품 빈티지 딜러들이 한자리에 모인 장소로 유명합니다. 시트를 비롯해 가구, 테이블 액세서리 소품 등 약 40여 개 딜러가 이곳에 자리해 각자의 개성을 뽐냅..
[캘리 트레일] 탁 트인 바다와 해안 절벽 배경으로 걸어볼까요? - 오션 트레일스 리저브(Ocean Trails Reserve) OCEAN TRAILS RESERVE RANCHO PALOS VERDES 트레일 따라 해안 절벽 아래로 글/사진 폴황(인스타@CALIHOLIC) 랜초 팔로스버디스에는 무려 10개 이상의 자연 친화적인 트레일 코스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 지난번 소개해드린 트럼프 골프장 인근에 자리한 오션 트레일 리저브 내 자리한 선셋 & 선라이즈 트레일에 이어 이번에는 조금 더 내려가서 만날 수 있는 코스탈 스위치백 트레일로 향해봅니다. 먼저 이곳 오션 트레일 리저브 지역으로 가기 위해선 두 개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라 로톤다(La Rotonda Dr.) 길끝에 자리한 퍼블릭 주차장을 이용해도 좋고, 트럼프 골프장 입구에 자리한 곳에 차를 세워도 좋습니다. 트레일을 조금 더 길게 즐기고 싶은 분들은 트럼프 골프장..
[캘리 라이프] 미국 도심 속 동북아 문화 누려요 - 더 헌팅턴 라이브러리 The Huntington Library 도심 속 동북아 문화를 즐기다 글/사진 폴황(인스타 @CALIHOLIC) 거대 아시안 이민자들의 도시 중 하나인 로스앤젤레스. 그래서일까요. 이 도시의 인근에는 아시안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들이 참 많습니다. 아시안 국가별 이민자들이 만든 타운을 비롯해 뮤지엄, 극장, 전통 시장 등 로스앤젤레스는 작은 아시아라고 해도 과언은 아닌 듯합니다. 특별히 그중에서도 한국이 속한 동북아시아 문화는 이 지역의 자랑 중 하나인데요, 이번엔 복잡한 도심 속 동북아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명소로 찾아갑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110번 프리웨이를 타고 북쪽으로 향하면 멋쟁이들의 도시 패서디나에 도착합니다. 그리고 그곳과 인접한 교육 도시 산 마리노에 가면 더 헌팅턴 라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