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ove cafe @ malaga cove plaza
랜초 팔로스버디스에서 즐기는 이국적 느낌
글/사진 폴황(인스타그램 @CALIHOLIC)
랜초 팔로스버디스에서 팔로스 버디스 드라이브 웨스트와 노쓰가 갈라지는 지점에는 말라가 코브 플라자가 있습니다. 말라가 코브는 레돈도 비치에서 팔로스버디스로 이어지는 해안가에 자리한 아주 멋진 풍경을 자랑하는 명소인데요. 동네가 무척 이국적이고 특별히 유럽의 한 바닷가 시골 마을에 온 것 같은 분위기인지라 종종 들리는 장소입니다.
특별히 말라가 플라자는 정말 남부 유럽의 어느 마을과 같은 느낌을 주는데요, 다양한 건축가가 참여해 1924년에 처음 문을 열었고 이후로 여러 건물이 함께 건축되면서 지금의 모양을 갖췄다고 합니다. 특별히 플라자의 가장 멋진 조형물 중 하나인 넵튠(로마 신화 속 바다의 신) 분수는 1930년에 세워졌고, 이후로 말라가 코브 플라자를 대표하는 상징이 됐다고 합니다.
너무 멋있고 이국적인 이곳에는 남다른 맛집도 가득한데요. 평소 사람들이 자주 찾는 옐로우 베이스(Yellow Base)도 좋지만, 오늘은 조금 특별한 카페를 찾아가 봅니다. 건물 안쪽에 자리해 잘 보이지 않는 곳에 자리한 더 코브 카페(the Cove Café)는 커피맛과 간단한 아침 또는 점심을 즐기기에 너무 좋은 메뉴와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카페는 특별히 건물 내부에 천정이 뚫린 야외 공간에 테이블을 놓아 자연의 향을 느끼며 음식을 먹을 수 있게 했고, 가게 안에서는 코로나 19로 인해 자리를 잡을 수 없습니다. 지난 2017년에 처음 문을 연 코브 카페는 그렇게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진 않지만 건강한 메뉴와 맛있는 커피로 깐깐하기로 유명한 팔로스 버디스 주민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고 합니다. 특별히 미리 주문을 하고 즐길 수 있는 10달러 주중 메뉴를 통해 신선한 재료를 통한 맛있는 메뉴를 부담 없는 가격으로 만날 수 있는 점이 좋네요.
저는 이른 아침인지라 카페 라테와 에그 베네딕트를 시켜봅니다. 수란이 생명인데 생각보다 탄력이 좋고 계란 맛이 너무 좋네요. 여기에 해쉬브라운을 비롯해 치즈, 다양한 야채가 정말 입맛을 돋우네요. 여기에 라테는 거품 맛이 텁텁하지 않고 끝이 부드러워 좋은 품질의 우유를 쓴 것으로 생각되네요. 무엇보다 야외 테이블 느낌이 너무 좋습니다. 바닷가에서 시원한 바람이 가게 안쪽까지 불어오네요.
무엇보다 직원들의 친절도가 마음에 듭니다. 라테를 시키고 나서 한 모금 마신 후에 지나가는 작은 벌레가 컵 안으로 들어왔는데요. 직원이 먼저 와서 라테를 새로 만들어주겠다고 합니다. 극구 말렸지만 결국 새 라테를 들고 온 직원. 라테가 $3.50이라 아주 적은 돈은 아닌데요, 손님에게 최선을 다하려는 모습이 참 고맙네요. 코브 카페는 주중 (월-금)에는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 주말(토, 일)에는 오전 8시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운영하니까 참고해서 찾아보시면 좋겠습니다.
THE COVE CAFE
36 Malaga Cove Plazza, Palos Verdes Estates, CA 90247
(310) 375-67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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