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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 트레블] 캘리포니아의 상징이 된 외로운 소나무 - 론 사이프러스 17마일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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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론 사이프러스 나무

몬트레이 17마일 드라이브 길 통해서 접근. 19년 태풍으로 일부 훼손 

 

 

스페인 점령 당시 캘리포니아의 주도였던 몬터레이. 온화한 기후와 천연의 자연경관을 갖춘 이 작은 항구는 캘리포니아 해안 로드트립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명소로 통합니다. 이곳에는 여러 볼거리가 있지만 오늘은 지역의 명물로 통하는 론 사이프러스를 한번 보고 가려고 합니다. 캘리포니아 여행 잡지나 엽서, 각종 판촉물에 단골손님으로 등장하는 소나무인데요. 사진을 보시면 "아 이거구나"할 정도로 할리우드 사인, 금문교와 같이 지역 여행을 드러내는 각인된(?) 하나의 상징이 아닐까도 해요. 

 

17마일 지도. Photo=pebblebeach.com

론 사이프러스를 보기 위해서는 몬트레이-카멜 여행의 백미인 17마일 도로로 들어가야 합니다. 이 안에는 총 17개의 관람 포인트가 있고요, 론 사이프러스는 12번 포인트에 가면 볼 수 있습니다. 17마일에는 유명한 페블비치 골프 코스를 비롯해 유명한 호텔과 스파 그리고 해안선을 따라 자리한 멋집 집들도 볼 수 있어요. 보통은 몬터레이 북쪽에 자리한 퍼시픽 그로브 게이트로 들어와 카멜 게이트로 나가는 코스가 유명합니다. 저는 카멜 쪽에서 들어와서 카멜 게이트를 통해 론 사이프러스 쪽으로 직접 향합니다. 

 

카멜 게이트를 통해 17마일로 접어들면 방문자 센터를 지나 약 3.2마일이면 론 사이프러스에 도착합니다. 저는 행사 참가 관계로 방문했지만, 평소에는 입장료를 차량 한 대당 $10.75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페블비치 리조트 레스토랑에서 $35 이상 구매 시 환급해주기도 합니다. 단 마켓은 아닙니다. 17마일 내 호텔 투숙객도 게이트 입장료는 무료이니 참고하세요. 게이트는 일출에서 일몰까지 개방되며 바이크를 출입이 안된다고 합니다. 

 

카멜 게이트를 지나 멋진 주택가를 지나면 페블비치 방문객 센터로 이어집니다. 이 곳에서 기념품을 사시거나 잠시 휴식을 취하셔도 좋습니다. 방문자 센터에서 론 사이프러스까지는 멀지 않습니다. 방문자 센터에서 운전해서 가면 왼쪽 편에 이 소나무가 자리해 있습니다. 주차를 하실 때 조금 조심하셔야 합니다. 차를 세우고 나면 걸어서 조금 더 가까운 곳에서 이 소나무를 볼 수 있도록 전망대가 있습니다.

 

 

이곳으로 가면 이제 론 사이프러스를 비교적 가까이서 볼 수 있습니다. 외로운 이 소나무는 그러나 원래의 그 모습은 아닙니다. 본래 바위를 뚫고 두 개의 가지가 뻗어 나왔는데 지난 2019년 지역에 분 태풍으로 인해 1/3 정도 나무부분이 바람에 꺾여버렸습니다. 무척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지만 아직 남은 사이프러스를 보며 위안을 삼습니다. 이 동네 자수 성가 했던 부자들은 엄청난 파도와 바람을 이겨내며 절벽에 뿌리를 둔 이 나무를 보며 희망을 품었다고 합니다.

 

 

사실 워낙 유명한 이유로 다들 큰 기대를 품고 이 나무를 보러오지만, 막상 보고 나면 조금 허무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보지 못했다면 남을 아쉬움을 생각하면 한 번은 꼭 보면 좋긴 하겠습니다. 몬트레이, 카멜 여행 계획하시면 17마일 내 외로운 소나무 꼭 만나보세요.

 

문의: https://www.pebblebeach.com/17-mile-drive/

 

Scenic 17-Mile Drive in Picturesque Pebble Beach

Iconic Landmarks along famous 17-Mile Drive include The Lone Cypress, as well as Spanish Bay and Pebble Beach Golf Links, the No. 1 public course in the U.S.

www.pebblebea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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