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 맛집] 레돈도 비치 가성비 좋은 시푸드 전문점 - 퀄리티 시푸드

레돈도 비치 인터내셔널 보드워크에 자리 

해산물 시장과 함께 운영. 싱싱한 재료와 다양한 메뉴 특징

 

 

레돈도 비치는 LA에 사는 한인들에게는 조금 특별한 바닷가 도시입니다. 특별히 한국식 회를 즐길 수 있는 횟집이 있어서 좋고, LAX 공항에서 멀지 않기에 관광객 또는 출장으로 LA를 찾은 이들이 출국 전에 들려서 마지막 만찬을 즐기는 곳으로도 유명하지요. 

 

 

레돈도 비치에는 피어에 자리한 한국 식당도 좋지만, 피어 아래로 인터내셔널 보드워크라는 마리나 주변 식당과 카페도 들려볼 만합니다. 그중에서 오늘 찾아가는 퀄리티 시푸드는 지역을 대표해온 해산물 전문점으로 지난 1953년 비즈니스를 시작할 정도로 역사가 깊은 곳이기도 하네요. 

 

 

퀄리티 씨푸드는 인터내셔널 보드워크에 자리한 상점 중에서 가장 넓은 크기를 차지합니다. 그리고 철저하게 분업화된 구조를 가지는데요. 살아있는 싱싱한 게와 랍스터를 구매할 수 있는 마켓, 굴을 살 수 있는 곳, 생선을 다루는 곳, 음료 바 그리고 음식을 곧바로 조리해서 파는 식당으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습니다. 처음 이곳을 찾아가면 어디에 줄을 서야 할지 몰라서 망설이곤 하는데요, 해산물을 조리하는 냄새가 나고 많은 사람이 줄을 선 곳에 가면 식당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식당에는 입구에는 여러가지 요리의 모형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사실 종류가 너무 많아서 무엇을 먹을지 고민이지만 대체로 캄보 플레이트나 랍스터가 가장 큰 인기인 듯합니다. 저는 세계에서 가장 맛있다고(?) 하는 클램 차우더와 점보 플레터를 시켜봅니다. 뭔가 시푸드가 엄청 들어있을 것 같은 느낌인데, 새우랑 주꾸미 야채가 너무 많네요. 아무래도 주문할 때 뭔가 잘못한 것 같기도 합니다. 조개랑 기타 해산물이 가득 섞인 것을 먹고 싶었는데 전달이 잘 못됐나 봐요. 여하튼 이 새우 모둠도 나름 맛있게 먹었습니다. 하지만 생선 튀김이나 각종 해산물 튀김 등 주변에서 먹는 것을 보니 튀김 요리도 맛있어 보이네요. 

 

 

음료는 따로 운영되는 바에서 시켜야합니다. 얼핏 보니 콜라도 생맥 같은 피처 잔에 주는 것을 보아 여러 명이 갔을 때 참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식당에서 주문을 하면, 클램 차우더나 간단한 요리는 그 자리에서 바로 주고요, 조리가 필요한 메뉴는 번호표를 나눠 줍니다. 그럼 계산대 뒤로 돌아가서 테이블 있는 곳에서 픽업하면 되는 구조랍니다. 픽업하는 장소 위에 대형 모니터가 있고 거기에 번호가 뜨니까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음식을 픽업하실 때 바닥에 까는 종이랑 레몬, 작은 일회용 접시도 같이 달라고 하시면 좋습니다. 그리고 메뉴 특징상 손으로 까거나 먹어야 할 수도 있기에 집에서 미리 일회용 위생 장갑 또는 물티슈를 준비해 가시면 더욱 좋겠네요. 테이블을 식당 앞과 2층에도 있는데, 회전이 비교적 빨라서 조금 기다리시면 자리를 잡을 수 있겠습니다. 

 

 

맛있게 먹고 나오는 길에 디저트가 생각나서 인터내셔널 보드워크 길에 자리한 코나 커피집에 한번 들려봅니다. 간판 자체가 코나 커피라서 찾기는 쉽습니다. 반갑게도 한국 사장님이 운영하시는 카페네요. 콜드부르랑 아널드 파마 한잔을 시켜서 텁텁한 입가를 향긋하게 다듬어봅니다. 퀄리티 시푸드는 종류가 너무 많아서 꼭 한번 다시 도전해보고 싶은 식당입니다. 다음에는 튀김 요리와 랍스터를 꼭 한번 시도해 봐야겠네요. 가족 또는 친구와 함께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으로 품질 좋은 해산물 요리를 레돈도 비치 퀄리티 시푸드에 한번 들려보세요. 

 

http://qualityseafood.com/

Quality Seafood, Inc - Redondo Beach, California - Since 1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