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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캘리포니아의 일상/괜찮은 로컬 맛집들

[캘리 맛집] 입맛 까다로운 이들이 모여 사는 파소 로블스 커피집 - SPEARHEAD COFF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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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과 예술의 도시 파소 로블스

입맛 까다로운 이들이 찾는 커피 SPEARHEAD

 

 

센트럴 코스트 캘리포니아의 도시 중 하나인 파소 로블스. 샌 루이스 오비스포 카운티에 속한 이 작은 마을은 19세기에 미네랄 온천수가 발견되면서 관광지로 크게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파소 로블스의 진정한 매력은 바로 와인 때문입니다. 주변으로 넓게 자리한 포도밭의 절경은 이 지역을 찾는 백미이기도 하죠. 그런데 와인보다 커피를 좋아하는 저는 이 작은 마을에는 어떤 커피가 있을지 방문하기 전에 무척 궁금했습니다. 

 

카페가 자리한 건물 벽에는 이런 멋진 벽화가 있네요. 

 

제네시스 USA에서 마련한 G80 스포츠 로드트립을 통해 다운타운 파소 로블스에 자리한 한 커피숍에 들려봅니다. SPEARHEAD라는 이름을 가진 이 커피숍은 겉으로 보기에는 그냥 평범해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안으로 들어서니 밝은 인테리어, 넓은 커피바 그리고 가게의 이름을 딴 다양한 스페셜티 원두가 눈길을 끕니다. 

 

이 커피 브랜드 지난 2014년에 처음 문을 열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주변이 와인 제조자, 음악가, 양조업자, 셰프들로 가득한 분위기 덕분에, 그들이 커피를 좋아할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그 말은 입맛 까다로운 이들을 만족시킬 커피를 만드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겠죠. 가게를 창업한 이들은 지역 로스터리에서 오랜 기간 노하우를 쌓은 전문 로스터라고 하네요. 특히 태국, 아이티, 엘살바도르 등 다양한 국적의 원두를 준비한 것도 눈길을 끕니다. 그리고 이 커피 창업자들은 계속해서 커피 공정무역에 관한 일에도 노력하고 있다고 하네요. 

 

지역에서는 최고의 품질을 지닌 커피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고, 커뮤니티를 위한 장소 제공 등을 통해 지역 사회에 기여하고 있답니다. 커피는 하우스 브루도 좋고, 라테도 맛있다고 하네요. 운전을 갓 마친 터라 달달한 것이 생각나기에, 라테 한잔을 시켜봅니다. 정성스럽게 바리스타가 만드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게 했고, 라테 아트 수준도 일품입니다. 우유 폼은 무게감이 있고, 부드러운 폼 뒤로 다가오는 진한 커피 향은 약간은 피곤한 몸에 활력을 불어넣습니다.

 

2022 제네시스 G80 스포츠를 타고 다운타운 파소 노블스에 들려봅니다
어느 한 소품점 앞 그린 컬러와 잘 어울리는 제네시스 G80의 캐번디시 레드 컬러

 

시간이 조금 허락한다면 커피를 들고 주변을 한번 돌거나, 따뜻한 느낌을 전하는 카페에 조금 더 오래 앉아있어 보고도 싶습니다. 다운타운 파소 노블스는 분위기 자체가 사람 마음을 참 편안하게 해주는 매력이 있네요. 혹시라도 파소 로블스에 들리실 일이 있다면 스피어헤드 커피를 꼭 한번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시승 협조: 제네시스 USA(www.gene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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