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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캘리포니아의 일상/괜찮은 로컬 맛집들

[캘리맛집] 테라니아 리조트 내 오션뷰 레스토랑 - 마르셀(Mar's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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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sel @ Terranea Resort, Rancho Palos Verdes 

 

랜초 팔로스 버디스 테라니아 리조트에 자리한 마르셀 레스토랑. Photo=Terranea Resort

 

LA 카운티 내 5성급 리조트로 유명한 랜초 팔로스 버디스에는 오션뷰 레스토랑인 Mar'sel이 자리해 있습니다. 식당은 태평양이 바라다보이는 리조트 내에서도 가장 전망이 좋은 곳에 자리해 있고, 와인을 비롯해 다양한 메뉴를 갖춘 훌륭한 식당입니다. 마르셀은 지역을 비롯해 다양한 여행, 레저 매거진에서도 찬사를 받은 식당인데요. <ZAGAT>에서는 LA의 최고 식당 5라고 평가했고, LA타임스에서도 "최고의 로맨틱 레스토랑"으로 마르셀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지중해 풍 느낌을 주는 테라니아 리조트. Photo=Terranea Resort

 

저도 기념일을 축하할겸 마르셀에서 식사를 하게 됐는데요. 식당 첫인상은 인도어는 지중해풍 느낌, 아웃도어 역시 유럽의 한 휴양지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연출합니다. 여름에는 해가 늦게 지기 때문에, 핑크빛으로 변하는 하늘을 보며 식사를 하시려면 7시30분 즘 예약하시는 것도 좋겠네요. 

 

 

메뉴는 식전과 주 메뉴 등으로 구성되고, 와인 메뉴에는 비 알콜 음료도 눈길을 끕니다. 저는 Seared Scallops으로 애피타이저를 시켰고 전체로는 Branzino라는 유럽 농어 생선 요리와 Berkshire Pork Porterhouse 그리고 사이드 메뉴로 Crispy Fingerlings를 시켜봅니다. 

 

 

야외 테이블은 대부분 바다를 볼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로맨틱한 분위기를 느끼기에 좋습니다. 특히 리조트의 편안한 느낌과 함께 해가 넘어가면서 하늘이 분홍색으로 변하는 순간은 정말 아름답네요. 직원들의 서비스와 태도는 확실히 5성급 리조트 식당답게 친절하고 신사적입니다. 테이블 크기와 의자 등도 크게 불편하지 않은 수준이고요. 내부에는 바와 함께 개인이 와서 즐겨도 될만한 공간도 눈길을 끕니다. 하지만 대부분 가족 단위 식사 또는 결혼 피로연 자리로 이곳을 많이 활용하시네요. 

 

 

메뉴들이 나오기 시작하고, 빵을 권해주는데요. 핸드메이드 잉글리시 머핀과 버터는 꼭 맛보셔야합니다. 진짜 주 메뉴 안 먹고도 이 빵만 먹어도 기분이 참 좋네요. 관자 요리도 양념과 삶은 정도가 만족스럽고, 주 메뉴 생선요리도 농어 특유의 맛과 향을 잘 살려 구워냈고요, 돼지고기 요리는 조금 양이 많은 관계로 시키시기 전에 확인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식사를 다 하고 나서 디저트는 식당 측에서 기념일을 이유로 서비스로 주셨네요. 함께 시킨 카모마일 티는 양이 좀 많은 것 같으니 티 한 잔으로 2명이 나누어 드셔도 좋겠습니다. 이내 하늘이 어두워지고 조명이 켜지니까 절벽에 자리한 집들이 더 예쁘게 다가오네요. 정말 이 부분만 딱 떼어놓고 보면 유럽 바닷가 휴양지 느낌입니다.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기념일 특별한 식당, 혹은 가족과 지인들이 함께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누며 맛있는 음식을 즐기고 싶다면, 테라니아 리조트 마르셀에 꼭 한 번 들려보세요. 

 

문의: https://www.terranea.com/dining/marsel

 

Dining in Los Angeles | mar'sel | Restaurants Rancho Palos Verdes

mar'sel at Terranea Resort offers premiere dining in the Los Angeles area. With locally produced ingredients, this restaurant in Rancho Palos Verdes features fresh California cuisine and a wine list from all over the world.

www.terran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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