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팍 주민들의 안방 같은 편안한 커피숍
WOODCAT COFFEE BAR
워싱턴 DC 출신 바리스타가 지난 2014년 에코팍에 문을 연 우드캣 커피 바. 바리스타 남편과 그래픽 디자이너의 부인의 만남은 카페를 이 지역에서 가장 디자인적으로 눈길을 끄는 로고와 분위기를 갖춘 커피 브랜드로 빠르게 자릴 잡게 한 힘입니다.
에코팍이 지금처럼 주목받기 전 그들의 가게는 동네 주민들의 편안한 안식처로 인기를 누렸습니다. 소박한 소품과 가정적인 느낌을 주는 인테리어. 누구나 자기 집처럼 편하게 와서 즐길 수 있게 만든 동선은 다른 유명 브랜드 커피집에서는 누리기 힘든 부분이죠.
이 집에는 다양한 메뉴와 시그니처 음료가 있는데, 저는 무난하게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한잔 시켜봅니다. 문을 열고 들어올 때는 몰랐는데 주문을 하고 다시 입구 쪽을 보니 다양한 테이블과 창가를 바라보며 앉을 수 있는 자리 등이 너무 예쁘네요. 정말 반바지에 티셔츠, 쪼리를 신고 그냥 들어와서 커피 한잔과 함께 어젯밤 다 읽지 못한 채 남겨둔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읽기에 참 좋은 분위기가 아닐까 합니다.
근데 한 가지 재미있는 것은 실버레이크 인근 유명한 커피집인 다이노서 커피가 있는데요. 이 커피는 지난 2014년 문을 여었는데 2021년 5월에 우드캣 커피 바에게 가게를 팔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현재는 우드캣 커피바가 두 개의 커피 브랜드는 에코팍과 실버레이크에 운영하고 있는 셈이죠.
여하튼 우드캣 커피 바는 친근한 느낌, 그들만의 메뉴, 맛있는 커피 이 세 가지를 참 적절하게 버물리면서 지역 내 단골 커피집으로 지금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에코팍 인근 방문하실 일이 있다면, 우드캣 커피 바에 꼭 한번 들려보세요.
문의: https://woodcatcoffe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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