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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캘리포니아의 일상

[캘리 라이프] 미드 센추리 시대 빈티지 소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다 - 어반 아메리카나 롱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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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BAN AMERICANA

롱비치에 자리한 미드 센추리 빈티지 숍

글/사진 폴황(인스타 @CALIHOLIC)

 


빈티지 소품이나 가구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로스앤젤레스는 어쩌면 일종의 천국이 아닐까 합니다. 도시마다 하나 정도는 유명한 쓰리프트 스토어가 있고, 코로나 19 인해 잠시 문을 닫긴 했지만 지역을 대표하는 유명한 벼룩시장도 2~3 정도 있답니다. 그런데 빈티지 중에서도 미드 센추리(1945~1969) 시대의 향수를 그리워하는 이들이라면 오늘 소개하는 이곳을 들러 보시면 좋습니다.

 

 

롱비치에 자리한 어반 아메리카나는 지역을 대표하는 다양한 소품 빈티지 딜러들이 한자리에 모인 장소로 유명합니다. 시트를 비롯해 가구, 테이블 액세서리 소품 40 딜러가 이곳에 자리해 각자의 개성을 뽐냅니다. 어반 아메리카나는 지난번 캘리홀릭을 통해 소개한 코모디티 카페 바로 맞은편에 자리해 있어, 커피 한잔을 들고 멋진 소품들을 있답니다.

 

전시장은 창고로 이뤄져 있고 계단을 통해 층을 올라가야 합니다. 나름 1층이라고 있는 곳에는 야외 전시장도 갖추고 있어 두루두루 살펴보면 좋겠네요. 위로 올라서면 딜러마다 가진 다양한 빈티지 소품들이 정말 가득합니다. 매장의 장점은 빈티지 가구나 소품을 그냥 놓은 것이 아니고, 딜러마다 각자의 개성과 방향, 추구하는 빈티지 스타일로 꾸며 놓은 작은 방들을 다니면서 있게 했습니다.

 

 

그런데 가격은 만만치 않습니다. 하이랜드 파크에 (Sun Beam)이라고 자주 찾는 빈티지 가구점이 있는데, 그곳 못지않은 가격대를 갖추고 있네요. 어떤 것은 너무 터무니없다고 느껴지지만, 어떤 가구는 가격이 비싸도 정말 가지고 싶다는 마음이 드네요. 그래도 굉장히 멋을 부린 노년 커플이 가구 세트를 주문하며 가격 실랑이를 벌이는 모습이 한편으로 부럽기도 하네요.

 

 

전체적인 넓이가 16 스퀘어 피트라서 하나둘 둘러보기가 힘이 들기도 합니다. 다행스럽게도 화장실은 전시장 안에 자리해 있어 편하네요. 돌아다니다 보니 유난히 눈길을 끄는 소품이 있는데 바로 스케이트 보드네요. 굉장히 마음에 드는 디자인이 있어서 가격표를 보니 $1,500입니다. 물론 그만한 값어치를 하는 것이겠지요! 자유와 예술 그리고 도로를 걷기보다 보드를 타고 지나는 남부 캘리 스타일을 담겨 있는 보드는 눈으로만 보아도 크게 만족스럽네요.

 

 

만약 이곳에서 제품을 구매하려고 때는 정말 꼼꼼하게 살펴봐야 합니다. 엔틱, 빈티지 숍들의 대부분 룰이라고 할까요? ‘as is’ 상태 그대로 사가며 리턴은 받아주지 않습니다. 때문에 구매 전에 반드시 상태 여부를 확인하고 특히 전기 제품인 경우는 직원을 통해 작동 여부를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어반 아메리카나는 코모디티 커피숍 맞은편에 자리해 있습니다

 

코로나 19 인해 요즘 길거리에서 열리는 빈티지 벼룩시장도 주춤합니다. 다행히 이곳은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 두기 등을 지키며 관람할 있도록 다행이네요. 빈티지 가구 또는 소품에 관심이 크다면 롱비치에 자리한 어반 아메리카나를 한번 들려보시길 바랍니다. 전시장은 7 문을 열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고 합니다.

 

 

URBAN AMERICANA

1345 Coronado Ave. Long Beach 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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