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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캘리포니아의 일상/괜찮은 로컬 맛집들

미국 스타벅스의 2016년 첫 신메뉴 - 라떼 마끼아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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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부함 거품으로 즐기는 에소프레스의 진한 맛 ]


스타벅스 2016년 첫 신메뉴. 부드러운 목넘김과 길게 남는 향이 일품 


라떼 마끼아또(LATTE MACCHIATO)@STARBUCKS 





LA폴입니다. 스타벅스가 1월 5일, 2016년 첫 신메뉴인 라떼 마끼아또를 선보였습니다. 투샷 에소프레소가 너무 부담스럽거나, 아메리카노도 조금 부드러웠으면 좋겠다고 느끼셨나요? 혹은 라떼가 조금 진했으면 하는 마음과 함께 커피 본연의 향을 놓치고 싶지 않으신지요? 기존 플랫화이트가 담당했던 그런 입맛들에 익숙한 이들중 그래도 2%가 부족하다고 여긴 분들에게 라떼 마끼아또는 합당한 그런 맛인것 같습니다. 신메뉴가 출시했다고 하니, 퇴근길에 스타벅스에 들려봅니다. 비도 주룩주룩 내리는 오늘 같은날에 딱 어울리는 맛이 아닐까 합니다. 









지난해 플랫화이트와 함께 공개된 신메뉴

교육받은 바리스타가 만들어주는 맛 


이 메뉴는 지난해부터 미국과 캐나다 스타벅스 매장에서 선보였습니다. 플랫화이트가 먼저 판매가 되었고, 라떼 마끼아또는 1월 5일부터 본격적으로 제공되기 시작했어요. 스타벅스는 커피 맛으로 찾는 곳이 아니다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최근 다양하 신메뉴가 추가되면서 말그대로 커피 전문점이 되었답니다. 이들 메뉴 외 시그니처 매장에서는 스페셜티 커피도 선보이고 있고, 곧 몇몇 스페셜 매장을 중심으로 저녁시간때에 와인 판매도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렇다보니 스타벅스 외에 다른 집을 찾기가 점점 망설여집니다. 매장 분위기와 더불어 서비스, 인터넷 속도(?)까지 생각해보면 역시 구관이 명관. 스타벅스를 찾게되는 이유가 아닐까요. 










부드러운 크림. 

그리고 곧 나타나는 깊은 에소프레소의 맛 


풍부하다는 표현은 아마 이럴 때 어울리는 것이 아닐까요. 이 거품을 도무지 망가트리고 싶진 않지만, 맛이 정말 궁금해서 한입 삼켜봅니다. 지금까지 새로운 핸드크래프트 신메뉴 중에서 커피맛을 진하게 즐겨볼려면 역시 투샷 에소프레소. 그리고 카페 아메리카노 정도가 그마나 무난했다고 봐요. 그런데 너무 진해서 못 드시는 분들은 라떼 정도를 시켜보는데, 라떼가 어떨 때는 커피가 아닌 커피 우유? 그래서 카푸치노도 시켜보지만, 거품을 빼고 난 양에 실망하기도 하지요. 그런 분들을 사로 잡고자 등장한 것이바로 플랫 화이트. 달달하게 배합한 에소프레소에 우유 크림을 가득담은 플랫화이트는 흔히 '당 떨어질때' 마시면 참 좋은 음료였습니다. 하지만 라떼 마끼아또 이후로는 플랫화이트를 찾는 이들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어요. 너무 달기 때문이죠. 










"기분 전환이 필요할 때. 연인과 데이트를 한다면 더더욱." 




라떼 마끼아또를 시키고 앉아 있으니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주문을 하네요. 부드럽고 진한 맛이 미국 사람들에게도 좋은가 봅니다. 부드럽고 진한맛은 사실 공존하기가 무척 애매한 관계인데, 스타벅스 바리스타들의 실력도 나름 인정해줄만하네요. 하지만 매장마다 맛이 조금은 다를 것도 같습니다. 스타벅스 매장 중 손꼽는다는 베벌리 힐스 근처로 한번 찾아가볼려는 욕심도 생기네요. 창밖에 비도 내리고, 감미로운 음악에 취해 라떼 마끼아또를 즐겨봅니다. 그나저나 비가 좀 덜와야 할텐데요. 이번주 내내 엘리뇨 땜에 LA/OC가 말이 아니라네요. 


* 캘리포니아 홀릭 독자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지난해 보내주신 응원에 힘입어 올해도 더 멋진 캘리포니아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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