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 일상] 라벤더 꽃밭 걸어볼까요? - 123 FARM 라벤더 농장

A WALK THE THROUGH THE LAVENDER FIELDS

라벤더 꽃밭 걸어요, 하이랜드 스프링스 랜치에 자리한 123 농장

 

글/사진 Paul Hwang(인스타 @CALI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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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남부 캘리포니아의 6월은 라벤더 블라썸이 시작됩니다. 지역에 따라 조금 시기적으로 차이가 있지만, 남부 캘리포니아 체리 밸리 지역에 자리한 하이랜드 스프링스 랜치 안 123 팜(123FARM)에서는 6월에는 늘 라벤더 축제를 시작했답니다. 그런데 올해는 코로나 19로 인해 축제가 취소됐네요. 그 대신 라벤더 꽃밭을 걸을 수 있는 이벤트는 문을 열었습니다. 

 

 

지난 6월 6일부터 시작된 라벤더 꽃밭 걷기는 오는 7월 19일까지 이어집니다. 123FARM에서는 웹사이트를 통해 방문 시간과 오픈 스케줄을 공지하고 있습니다. 7월 19일까지 이어지는 이벤트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월, 화를 제외한 수~일요일 운영을 합니다. 웹사이트에서는 온라인을 통한 방문 시간대별 티켓 구매를 요청합니다. 저는 미리 웹사이트를 통해 방문 시간을 잡고 들어갔는데요. 일부 그냥 예약 없이 가신분들은 입구에서 티겟을 구매했다고도 합니다. 

 

라벤더 농장 입구

라벤더 꽃밭 걷기를 위해 지켜야할 룰을 설명하는 간판(왼쪽)

 

하이랜드 스프링스 랜치로 들어와 라벤더 밭 앞 주차장에 차를 대면 안내하시는 분이 입구를 가리켜줍니다. 그렇게 안으로 들어가면 정말 라벤더 천국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보라색 라벤더가 활짝 폈습니다. 라벤더 종류도 다양해서 이제 막 피려고 하는 친구들도 많네요. 

 

관람 루트는 라벤더 밭을 지나서 올리브 나무 숲을 따라 돌아나오도록 만들었습니다. 나름대로 일방통행이라고 할까요? 올리브 나무가 마치 터널처럼 이어진 이곳에서는 농장의 역사 이야기를 담은 그림과 배너가 걸려있습니다. 마치 야외에 전시된 갤러리를 보는 듯합니다. 

 

라벤더 꽃밭을 지나 올리브 나무 터널로 나오는 코스

 

그렇게 라벤더 밭을 돌아나오면 코스는 끝이 납니다. 본래 축제를 할 때면 올리브 트리 터널 입구 쪽에 수많은 벤더와 함께 야외 음악당, 라벤더 오일 체험 등 이벤트가 참 많았는데. 코로나 19가 무엇인지 올해는 정말 조용합니다. 그래도 라벤더 밭 입구 쪽에 오일을 만드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도록 데모 이벤트를 하고 있어서, 관심 있는 분들은 지켜보면 좋겠습니다. 

 

입구 쪽에 자리한 라벤더 오일 테스트 및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는 공간

 

이곳 123FARM은 LA에서도 그렇게 멀지 않은 곳에 자리해 있습니다. 이곳만 보고 가기가 조금 아쉽다면 돌아오시는 길에 글렌 오크 쪽으로 방향을 틀어 라일리 농장 등을 들려도 좋겠습니다. 요즘 한창 체리 시즌이라 농장 주변으로 다양한 이벤트도 열리고 있답니다. 7월까지 이어지는 라벤더 꽃밭 걷기. 우울한 기분을 떨치고 힐링을 원하시는 분들은 꼭 한번 들려보세요.

 

 

 

Highland Springs Ranch & Inn | 123 Farm
10600 Highland Springs Ave
Cherry Valley, CA 92223

 

123FAR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