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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캘리포니아의 일상/괜찮은 로컬 맛집들

[캘리맛집] 밤바다 보며 데이트 하기 좋은 커피집 - 뉴포트비치 허스트(HERST)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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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포트비치 리도 마리나 빌리지 커피숍

허스트 커피 로스터즈

 

 

남부 캘리포니아를 대표하는 멋과 맛의 도시 뉴포트비치. LA 카운티에 말리부가 있다면, 오렌지카운티에는 뉴포트비치가 있다고 할 정도로 지역 트렌드를 리드하는 멋진 도시죠. 55번 프리웨이를 따라 뉴포트비치로 들어서면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를 갓 지나 다리 하나를 건너게 됩니다. 다리를 건너자마자 좌측으로 비아 리도(VIA LIDO)라는 길을 따라 들어가면 리도 마리나 빌리지라는 지역 내 트렌디한 숍들이 모여있는 곳에 도착하게 됩니다. 

 

 

비아 리도를 따라 조금만 달려가면 다시 좌측으로 비아 오포르토라는 아주 작은 골목길을 만나게 되는데요, 이쪽으로 좌회전을 해서 들어가면 리도 마리나 빌리지의 다양한 멋을 즐길 수 있는 중심가에 도착하게 됩니다. 주차는 도로 또는 길 끝에 자리한 야외 주차장에 해도 좋고요, 주차 빌딩에 세워도 좋습니다. 

 

 

리도 마리나 빌리지에는 다양한 편집숍을 비롯해 말리부 팜과 같은 유명한 브런치 집도 있구요, 프렌츠 레스토랑, 이탈리안 다양한 요리를 제공하는 수준 높은 식당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저는 특별히 이곳을 대표하는 커피집을 한번 찾아와 봤는데요. 이름은 허트스(HERST) 커피 로스터즈입니다. 그런데 예전에 아너(HONOR) 커피집인듯한데요, 시설과 장비는 다 그대로 이름만 바뀐 것으로 보입니다. 

 

 

여하튼 이 집을 찾은 이유는 라테가 참 맛있었던 걸로 기억되서 인데요. 특히 바닐라 라테 맛이 참 독특하고 깊었던 것으로 압니다. 이번 방문에는 일반 라테를 한번 시켜보았습니다. 여전히 깔끔한 실내와 맛있는 페이스츄리, 그리고 가게 안팎으로 지역민들이 모여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참 정겹게 다가옵니다. 허스트 커피는 직접 로스팅을 해서 원두를 팔기도 하고요, 자체적인 블랜드 제품도 있어서 눈길을 끕니다. 

 

 

무엇보다 이 커피집의 자랑은 한잔 들고 나와서 걷는 매력인데요. 리도 마니라 빌리지가 바다쪽으로는 요트와 선박을 볼 수 있는 풍경이 펼쳐지기에 따뜻한 커피 한잔과 밤공기를 즐기기에 참 좋습니다. 그런데 바닷가 쪽 테라스는 식당 테이블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아서 계속 걷기는 좀 어렵습니다. 이 커피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하나 하우스라는 공유 사무실 건물이 있고 그 안에는 블루 바틀도 있습니다. 그리고 몇 블록 더 가면 또 다른 독립 커피 브랜드도 있는데요, 언제 한번 이 지역 커피숍 탐방을 해도 좋겠다는 생각이네요. 

 

라테 맛 참 좋은 허스트 커피. Photo=Herst Coffee

 

리도 마리나 빌리지는 사실 이곳만 딱 보러 온다면 좀 그렇구요. 뉴포트비치 주변을 둘러볼 때 한번 찾아보면 좋은 트렌디한 작은 몰입니다. 맛있는 허스트 라테 한잔을 들고 데이트하기에도 참 좋은 곳이니 참고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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