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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캘리포니아의 일상/괜찮은 로컬 맛집들

[캘리맛집] 한국 만두로 타인종 입맛 사로잡는다 - 만두요(Mando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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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모가스버그 LA의 유명 맛집 워커홀릭

만두요라는 이름으로 샌 게이브리얼에 오픈 

 

 

매주 일요일, LA 지역 내놓으라 하는 음식들이 한데 모이는 푸드 마켓이 있습니다. 바로 스모가스버그 LA인데요. 이 마켓에서 유독 사람들의 시선과 입을 만족시킨 브랜드가 있습니다. 바로 워커홀릭(Work a Holic)이라는 한국 만두죠. '일중독'이라는 다소 독특한 이름을 지닌 이 가게는 그동안 한국 만두가 어떻게 세계화에 성공할 수 있을지에 관한 가능성을 낳았습니다. 게다가 맛있는 잡채요리는 또 하나의 이 브랜드가 가진 장점이죠. 워커홀릭의 만두는 천연 색소를 통해 안전하고 예쁜 빛깔을 내는 만두피에 한국인뿐만 아니라 타인 종도 매력을 느낄 만두소를 종류별로 마련해 인기를 끌었습니다. 만두라고 하기엔 너무나 예뻐서 먹기에도 힘들 지경이었죠. 

 

예쁜 만두로 타인종의 입맛을 사로잡은 만두요. Photo=Workaholic instagram

 

그런데 워커홀릭이 이제 만두요라는 이름으로 선데이 마켓이 아닌 일반 식당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이 집 만두를 좋아하는 저를 포함, 워커홀릭 팬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지요. 만두요는 한국, 중국, 대만, 베트남 등 다양한 아시안들이 한데 모여사는 샌 게이브리얼에 새롭게 문을 연 푸드 홀 안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샌 게이브리얼은 LA 한인타운에서 약 15마일 정도 떨어진 거리로 그렇게 멀지 않습니다. 

 

 

이 지역은 사실 미션 샌 게이브리얼로 유명한데요, 미션이 자리한 미션 디스트릭에 최근 블라섬 마켓 홀이라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몰이 생겼습니다. 옛 메소닉 로지가 있던 건물에 다양한 푸드 코트, 전시관, 갤러리, 공연장 및 휴식 공간을 갖춘 몰입니다. 내부에는 여러 음식점과 디저트 가게 등이 자리했는데요. 그중에 만두요도 이곳에 둥지를 텄습니다. 

 

 

사실 그동안 한국 만두라고 하면 타인종에게는 코리안 덤플링 등으로 불리기도 했는데요, 사실 덤플링과 만두는 아무래도 차이가 있는데다, 만두라고 하는 우리말을 그대로 살려내지 못한 것이 아쉽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만두요는 당당하게 한국 만두의 이름으로 타인종 입맛을 공략했고, 팬층이 생길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만두요 매장은 푸드 홀 내에 자리하다보니 자체적인 인테리어보다는 메뉴와 로고로 차별화를 이끕니다. 특히 만두도 좋지만 덮밥 메뉴가 상당히 눈길을 끄네요. 떡갈비 덮밥이 인기라고 해서, 치즈와 김치가 버무려진 메뉴를 시켜봅니다. 이 집은 정통 한식의 맛을 따르지만 나름대로 타인종 입맛을 고려한 퓨전 스타일을 지향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한식 특유의 간과 매력을 없앤 것은 아니라, 한인들 입맛에도 참 잘 맞습니다.

 

 

만두요가 입점한 블라섬 마켓 홀은 앞서 언급한 대로 아시안-아메리칸 문화권을 대표하는 도시에 자리해 있습니다. 앞으로 이 가게를 통해 만두를 더욱더 타인종에게 전하며, 한식에 있어서 새로운 한류를 만드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돌아오는 주말, 맛있는 푸드 트레블을 생각하신다면 샌 게이브리얼에 자리한 블라섬 마켓 홀 그리고 만두요에 꼭 들려보세요. 

 

문의: https://manduyo.com/

 

Manduyo Korean Fusion Cuisine

WorkaholicUSA is a catering company that focuses primarily on Korean fusion cuisine. It offers a wide variety of options but the two main dishes consists of mandu (dumplings) and japchae (sweet potato noodles).

mandu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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