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소한 캘리포니아의 일상/괜찮은 로컬 맛집들

(178)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타코벨이 캘리포니아에? 타코벨은 미국의 유명한 프렌차이즈지만 사실 독특하다거나 꼭 가봐야 할 식당은 아닙니다. 그런데 딱 하나 남다른 타코벨 지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은 샌프란시스코 여행에서 꼭 들려보면 좋은 곳이기도 한데요. 바로 퍼시피카에 자리한 타코벨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타코벨'이라는 별명이 붙은 이 식당은 퍼시피카 스테이트 비치 바로 옆에 자리해 있습니다. 특히 멋진 바다를 볼 수 있는 파티오를 갖춘 것으로 유명한데요. 파티오와 주차장 등은 지난 2019년에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iew this post on Instagram A post shared by Stephanie Lynn (@steph_lynn_4) 그런데 이 식당이 뜨게 된 것은 지난 2020년 한 틱톡커가 이 곳을 소개하고, 한 ..
[캘리맛집] 필라델피아 출신도 깜놀. LA K타운 부가네 필리 치즈스테이크 BOO'S LA에서 만나는 진정한 필리 치즈스테이크 미국에서 유명한 샌드위치 종류 중 하나가 바로 필리 치즈스테이크가 아닐까 합니다. 이는 필라델피아에 한 핫도그 가게가 빵에 다진 고기와 구운 양파를 넣어 팔기 시작하면서 필리 치즈스테이크라는 새로운 메뉴가 생겨났죠. 그래서 미국인들이 주로 찾는 인기 있는 명소마다 항상 필리 치즈스테이크 집이 꼭 있습니다. 그리고 LA도 그렇습니다. LA에는 정말 많은 필리 치즈스테이크가게가 많지만 오늘 만나보는 BOO'S(부가네)는 아마도 필라델피아 출신이 와도 놀랄 정도로 정통 필리 치즈스테이크집이 아닐까 합니까. 부가네 치즈스테이크는 LA 지역에서 제대로 된 필리 치즈스테이크를 찾을 수 없다는 부모님 말에 영감을 얻은 아들 세대가 진정 맛으로 승부하는 필리 치즈스테..
[캘리맛집] 브레아에서 만난 동네 파스타집이 이 정도야? ALZA OSTERIA BREA, CA 브레아(BREA)에는 크고 작은 맛집들이 많습니다. 특별히 요바린다와 가까운 이점으로 고급 음식점에서부터 최근에는 캐주얼한 식당도 많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브레아 다운타운처럼 너무 복잡한 곳을 지나 크래머와 버치가 만나는 길에 자리한 작은 이탈리아 식당이 눈길을 끕니다. ALZA OSTERIA라는 이름의 이 식당은 겉으로 볼 때 화려하지도 멋진 구석도 없습니다. 하지만 평과 리뷰가 너무 좋아서 그냥 지나치기가 힘들더라고요. 오스트리아는 간단한 음식과 와인을 서빙하는 그런 식당을 지칭하는 뜻인데, 뭔가 좀 편하게 다가서기 좋은 분위기입니다. 실내는 전형적인 캐쥬얼한 느낌의 분위기인데요. 셰프와 서빙하는 모두가 젊은 청년들인 것이 눈길을 끕니다. 런치 타..
[캘리맛집] LA 최고 더블 스매시 버거가 레돈도비치에? LA 최고의 더블 스매시 버거 레돈도비치 프라우들리 서빙 레돈도비치에 자리한 인터내셔널 보드 워크에는 다양한 국가의 요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해산물과 관련해서는 싱싱한 대게를 비롯해 굴, 생선 등을 살아있는 것을 골라 직접 요리를 해주는 맛집도 많습니다. 그중에 프라우들리 서빙 버거는 단연 이 지역을 대표하는 맛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 버거 집은 자체 양조장에서 맥주를 조달해 판매하는 프로젝트 베얼리라는 맥주 가게 안에 자리했는데 한 구석에서 세워진 간판과 벽에 그려진 프라우들리 서빙이라는 이름으로 버거집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 집의 인기 메뉴는 단연 스매시 치즈 버거입니다. 'PS버거'와 '파운더'가 유명한데 둘 다 더블 스매시 버거지만 구운 양파가 들어가고, 두 번째 건 다진 흰 ..
[라이프] 쉐이크쉑 버거, LA 한인타운 지점 오픈 LA 한인타운에 쉐이크쉡 버거가 12일 문을 열었습니다. 윌셔와 웨스턴 사거리 마당몰 건너편에 자리한 쉐이크쉑은 뉴욕 스타일의 버거와 쉐이크를 판매하는 곳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쉐이크쉑 관계자는 오픈 기념으로 100명에게 에코백을 나누어주는 행사를 했다고 합니다. 쉐이크쉑 한인타운 지점은 매일 오전 11시에 문을 열고 밤 11시까지 영업합니다. 다만 금요일과 토요일은 오전 10시 30분에 문을 열고, 밤 11시 30분에 문을 닫습니다. 참고하세요. 문의: https://shakeshack.com/location/koreatown-ca#/
[캘리맛집] 스페셜티 커피 시음에서 로스팅까지. 오클랜드 커피 애호가들의 아지트 - 더 크라운 로열 커피 랩 The Crown: Royal Coffee Lab & Tasting Room Oakland, CA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는 커피와 상당히 밀접한 관계를 지닌 도시입니다. 아주 유명한 블루바틀의 1호점이 있기도 하지만, 지역 내 크고 작은 독립 커피 브랜드와 로스터스도 많답니다. 오늘 그중에서 오클랜드 다운타운에 자리한 더 크라운 로열 커피를 찾아가 봅니다. 이 커피는 지난 1978년 밥 풀머와 피트 맥퍼플린이 시작한 브랜드입니다. 이들은 전용 로스팅 공간은 물론 시음 시설과 교육 프로그램을 공개하면서 지역에서 이름을 떨치고 있고 30개 이상 국가에서 원두를 수입하는 규모로 발전했습니다. 이들은 규모를 떠나 커피를 수입하고자 하는 지역 커피 소매점들과 협력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비즈니스 모델도 펼치고 있는..
[캘리맛집] 토팡가에 최대 규모 푸드홀 오픈. 토팡가 소셜 (Topanga Social) TOPANGA SOCIAL 샌 페르난도 밸리 지역 최대 푸드홀 오픈 토팡가에 샌 페르난도 밸리 최대 규모의 푸드홀이 문을 열었습니다. 바로 토팡가 소셜입니다. 지난 5월 11일에 문을 연 이 따끈따끈한 푸드홀은 그동안 LA 다운타운 등에서 경험했던 다양한 음식 브랜드를 샌 페르난도 밸리 지역에서 만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토팡가 웨스트필드 지하 1층에 자리한 토팡가 소셜은 규모가 약 5만5천 스퀘어피트에 이르고 수백 개의 좌석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미 가츠 산도, 다운 피자리아, 슬랩 BBQ, 엠보이 버거스 등 지역에서 유명한 푸드 브랜드가 입점했습니다. 여기에 크고 작은 브랜드와 바 등이 자리해 말 그대로 소셜을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는 모습입니다. 공간 내에서는 바 공간, 음식, 디저트 등이 선..
[캘리맛집] 고소한 흑임자 라테 한잔? 플러튼 525 COFFEE CO. 525 COFFEE CO. FULLERTON, CA 부에나팍에서 커먼웰스 길을 따라 플러튼 다운타운으로 향하다 보면 525 커피라는 아주 괜찮은 가게가 하나 있습니다. 사실 간판이 눈에 띄거나 화려하지 않아서 쉽게 지나칠 수도 있고, 커피집이라고 하기엔 일반 집 같은 느낌이라 더욱더 그 존재를 잘 모를 수 있는 분위기입니다. 특히 부에나팍에서 가는 방향이면 AMPLIFI 아파트를 지나자마자 왼쪽에 자리해 있어서 진입하려면 사우스 리치맨 애비뉴에서 유턴을 해서 찾아가야 합니다. 잘 보이지 않는 대신, 한번 이곳을 찾으면 다시는 다른 커피집을 찾기 힘든 묘한 매력이 손님을 반깁니다. 정말 일반 집처럼 문을 열고 들어가면 높은 천정이 탁 트인 느낌을 주며 라벤더 컬러로 구석구석 포인트를 준 부분이 마음을 향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