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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캘리포니아의 일상/괜찮은 로컬 맛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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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맛집] 에어 로스팅 공법으로 깨끗한 맛 추구하는 맨해튼비치 퓨어 빈(Pure Bean) 카페 PURE BEAN @ MANHATTAN BEACH 맨해튼비치에 자리한 퓨어 빈이라는 카페는 매우 독특한 커피맛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에어 로스팅인데요. 커피를 좋아하는 저도 에어 로스팅에 대한 이야기만 들어보았지, 실제 이것으로 커피를 볶는 로스터는 처음 만나봤습니다. 퓨어 빈은 부띠크 에어 로스터를 자처하는데요, 우리가 보통 신맛 또는 탄맛 등을 커피 본연이 맛으로 인지하고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은데, 어쩌면 이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맛일 수 있다는 의문점에서 시작합니다. 퓨어 빈에서 말하는 에어 로스터의 장점은 우선 전 세계에서 수확된 커피 원두 중 오직 1%만이 에어 로스트라는 특권을 받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집은 에어 로스트 커피를 만드는 아주 독특한 회사임을 강조합니다. 일반적으로..
[캘리맛집] 다운타운 롱비치에서 만나는 파이 전문점 - 더 파이 바 다운타운 롱비치 파이 전문점 - 더 파이 바 다운타운 롱비치에 파이 전문점 더 파이 바가 있습니다. 이 집은 지난 2016년에 첫 문을 열었고 직접 맛있는 파이를 구워 제공하는 집으로 유명합니다. 더 파이 바의 오너인 그레이 씨는 어려서부터 그녀의 어머니로부터 빵 굽는 법을 배웠고, 이후 다양한 경험을 거쳐 더 파이 바를 열었습니다. 오너가 시애틀 지역에서 살았던 이유에서 인지, 이 집의 베리류는 마리온 베리라고 오리건주에서 나는 블랙베리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블랙베리 파이는 캘리포니아 내 다른 베리 파이와는 조금 더 상큼하고 달달한 맛이 일품입니다. 이 밖에 우베 코코넛 파이 및 다양한 디저트가 매장에 가득합니다. 현재 파이 바에서는 더치 애플, 체리, 바나나 크림과 같은 클래식한 메뉴와 함..
[캘리맛집] 다운타운 LA 디즈니 콘서트홀 1층에 자리한 건강한 맛집 - 아스테리드(Asterid) ASTERID @ DOWNGOWN LA LA 다운타운에는 내놓으라 하는 셰프들의 식당이 많습니다. 그중에서 오늘은 다운타운 디즈니 콘서트홀 1층에 자리한 레이 가르시아의 아스테리드(Asterid) 식당을 소개할까 합니다. 아스테리드는 기본적으로 아메리칸 메뉴를 취급하지만 구성이나 맛에 있어서 창의적으로 이목을 끄는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사실 그는 타쿼리아와 브로큰 스패니시를 운영했지만 2019년과 2020년에 문을 닫았습니다. 새로운 그의 식당은 이전 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입니다. 셰프 레이 가르시아는 아메리칸 메뉴로 오면서 기발한 시도를 많이 했는데요, 뉴 잉글랜드 스타일 문어 롤, 독특한 빨간색을 지닌 카르나롤리 리소토는 이 집의 주 메뉴가 되었습니다. 또한 후식으로 즐길 수 있는 레몬 타르..
[캘리맛집] 테라니아 리조트 내 오션뷰 레스토랑 - 마르셀(Mar'sel) Mar'sel @ Terranea Resort, Rancho Palos Verdes LA 카운티 내 5성급 리조트로 유명한 랜초 팔로스 버디스에는 오션뷰 레스토랑인 Mar'sel이 자리해 있습니다. 식당은 태평양이 바라다보이는 리조트 내에서도 가장 전망이 좋은 곳에 자리해 있고, 와인을 비롯해 다양한 메뉴를 갖춘 훌륭한 식당입니다. 마르셀은 지역을 비롯해 다양한 여행, 레저 매거진에서도 찬사를 받은 식당인데요. 에서는 LA의 최고 식당 5라고 평가했고, LA타임스에서도 "최고의 로맨틱 레스토랑"으로 마르셀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저도 기념일을 축하할겸 마르셀에서 식사를 하게 됐는데요. 식당 첫인상은 인도어는 지중해풍 느낌, 아웃도어 역시 유럽의 한 휴양지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연출합니다. 여름에는 해가 ..
[캘리맛집] 컬버 시티에 뜨는 캘리포니아 이탈리안 식당 - Etta Etta @ CULVER CITY 영화 산업의 도시 컬버 시티에는 요즘 눈길을 끄는 맛집들이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에타(etta)'라는 식당은 분위기와 메뉴로 눈길을 끕니다. 에타는 분명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분류되지만 우리가 알고 있던 그런 전형적인 이탈리안을 생각하면 무리입니다. 이곳은 컬버 시티의 대형 프로젝트 중 하나인 아이비 스테이션에 자리한 쉐이 호텔에 자리한 식당입니다. 내부로 들어서면 캘리포니아 특유의 편안한 느낌과 자연 친화적인 장식 등이 눈길을 끕니다. 대형 바가 자리해 있고, 화려한 햇살이 비치는 야외 테이블도 있습니다. 이곳은 시카고 출신 셰프이자 주인인 대니 그랜트의 작품입니다. 나무로 굽는 피자를 비롯해 캘리포니아식 재료와 느낌이 어울린 이탈리안 메뉴를 취급합니다. ..
[캘리맛집] LA 한인타운 편집숍과 카페가 만났다. 아인슈페너 잘하는 메모리룩(MemoryLook) 카페 오픈 MEMORYLOOK @ KOREATOWN, LA LA 한인타운 올림픽 길에 옛 오대산이 있던 자리에 최근 새로운 스타일의 카페가 문을 열었습니다. 메모리룩이라는 이름의 이 카페는 패션 편집숍과 카페가 결합된 형태를 지녔는데요. 모던한 인테리어와 함께 커피가 맛있다는 소문이 도는 뜨는 카페랍니다. 주차는 건물 내 파킹에 세우면 되구요, 일단은 무료로 세울 수 있어 보입니다. 카페는 올림픽 길에서 간판이나 이런 것이 보이지 않아서 일부러 주소를 치고 찾아오시는 것이 좋습니다. 입구에 있는 작은 간판 아래로 문을 열고 들어서면 한편으로 옷을 파는 장식대가 보이고 쭉 따라서 들어가면 주문대가 나옵니다. 오픈한 지 얼마 안 됐다고 하는데 벌써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인기네요. 특히 햇살이 밝게 들어오는 창가 자리는..
[캘리맛집] 올드타운 토렌스 타운에서 만난 코지 카페(Cozzi Cafe) COZZI CAFE @ OLD TORRANCE 남가주 사우스베이 지역에서 옛 정취와 맛집을 두루 만날 수 있는 곳 중 하나가 바로 올드타운 토렌스입니다. 주변으로 현대식 건물과 주택이 자리해 있어도, 이곳에는 1920년대 그 느낌을 그대로 만날 수 있는 곳이라 자주 찾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올드라는 말이 붙은 관계로 이곳에는 오래된 맛집들을 만날 수 있는데요. 그중 하나가 올드 토렌스 커피 & 티 카페였습니다. 아마 많은 분이 이미 방문해보신 경험도 있을 거예요. 그런데 올드 토렌스 커피집이 코지 카페로 이름을 바꾸고 새 단장을 했습니다. 사실 올드 토렌스 커피집은 히스토리나 기타 타운에서 올드타이머들이 찾기에는 무난한 분위기였지만, 너무 낡고 그렇다고 엔틱과는 거리가 좀 있는 분위기는 별로 반갑지는 않..
[캘리맛집] 정통 일본 소바와 라이스볼이 땡길 때. 이치미 안(ICHIMI AN) 토렌스 ICHIMI AN @ ROLLING HILLS PLAZA, TORRANCE 토렌스 PCH1 길이 지나는 곳에 자리한 롤링힐스 플라자에는 아주 괜찮은 일본 소바, 우동 집이 하나 있습니다. 이름은 ICHIMI AN이라고요, 토렌스 올드타운에도 같은 이름의 지점이 자리해 있습니다. 저는 이번에 롤링힐스 플라자에 자리한 이치미 안에 들려봤어요. 이 집은 토렌스 올드타운에서도 일본식 정통 소바와 라이스볼을 잘하기로 유명한 맛집입니다. 롤링힐스 플라자 지점은 안으로 들어가면 주방이 먼저 보이고 그 앞으로 바가 자리해 있습니다. 오마카세 전문점 느낌이랄까요. 내부에 여러 테이블이 있긴하지만, 그렇게 넓은 느낌은 아닙니다. 이 집의 메뉴는 다양한 콤보가 장점입니다. 라이스볼과 소바, 우동 콤보는 꼭 골라봐야 하는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