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소한 캘리포니아의 일상/괜찮은 로컬 맛집들

(178)
[캘리맛집] 코스타 메사에서 즐기는 쿠바의 맛 - 하바나 레스토랑 HABANA @ COSTA MESA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쿠바 스타일의 음식과 분위기를 누릴 수 있는 식당이 있습니다. 바로 하바나입니다. 하바나는 어바인 스펙트럼과 코스타 메사 두 군데 자리해 있는데요. 이번에 코스타 메사에 자리한 하바나를 한 번 찾아가 봅니다. 코스타 메사 점은 지역에서 유명한 the lab anti-mall에 자리해 있습니다. 이곳은 다양한 편집숍을 비롯해 양조장, 커피, 레스토랑 등이 한데 어우러져 있는 복합 몰입니다. 이곳에 자리한 하바나는 도심 속 숲과 같은 느낌으로 자리해 있는데요. 독특한 터널을 통과해 들어가면 하바나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내부도 좋지만 야외 테이블도 쿠바의 느낌을 물씬 풍깁니다. 메뉴는 역시 쿠바식과 약간 스페인풍 느낌의 메뉴도 있습니다. 쿠반 커피를 좋..
[캘리맛집] 다운타운 LA 야경 즐기며 로맨틱한 분위기 누려요. 71 ABOVE 무엇인가 기념을 해야 할 일이 있을 때, 우리는 특별한 레스토랑을 찾곤 합니다. 특히나 결혼기념일이나 연인, 부인의 생일인 경우에는 로맨틱한 장소를 선호하는데요. 로스앤젤레스 인근에는 여러 로맨틱한 식당들이 많이 있지만, 이번엔 다운타운 LA의 멋진 모습을 가장 높은 곳에서 볼 수 있는 식당인 71 ABOVE(71 어보브)를 찾아가 봅니다. 이 식당은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고층빌딩인 US.뱅크 타워 꼭대기에 자리해 있습니다. 본래 이곳은 OUE 스카이 스페이스 LA라는 전망대와 건물 70층과 69층 사이로 내려가는 미끄럼틀인 스카이 슬라이드가 있었는데요, 건물 새 주인이 이 시설을 허락하지 않아서 지금은 폐업한 상태입니다. 다행스럽게도 71어보브 식당은 영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
[캘리맛집] 핑크에 진심인 맛집. 산타모니카 다운타운 핑크 데이지 카페 산타모니카 블러바드를 따라 산타모니카 다운타운으로 향하면 4번가를 지나면서 오른쪽으로 눈길을 끄는 카페가 하나 있습니다. 야외 테라스가 모두 분홍으로 물든, 아주 예쁜 카페인데요. 간판도 쉽게 찾아보기 힘들고, 근사한 내부 공간을 갖춘 카페는 아니지만 지나는 발길을 잡기에 충분할 만큼 매력적입니다. 이름은 핑크 데이지 카페인데요. 내부 인테리어가 없는 팝업 카페인데, 건물 입구 한쪽에 작은 주방을 가지고 있고 메뉴를 골라 길에 자리한 테라스에서 음식을 즐기는 카페입니다.주 메뉴는 보바, 스무디, 프라페와 같은 음료와 함께 버플 와플과 같은 간단한 디저트로 파네요. 다른 무엇보다 이 카페는 모든 것이 핑크인데, 심지어 냅킨이나 포크 등도 다 핑크입니다. 저는 터키시 라테랑 피스타치오 프라페 그리고 두 개의..
[캘리맛집] 헐리우드 파머스 마켓에 뜨는 멕시칸 전문점 - 엘 그란헤로 칸티나 El Granjero Cantina @ Original Hollywood Farmers Market LA 한인들도 많이 찾는 할리우드 파머스 마켓에 요즘 눈길을 끄는 식당이 하나 있습니다. 입구 쪽에 자리한 엘 그란헤로 칸티나인데요, 굳이 풀어보자면 농부의 매점 내지는 간이식당? 정도 풀어볼 수 있을까요. 여하튼 이 식당은 지난해 6월 문을 열었고, 그 전에는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그릭 카페였던 율리시스 빌리지가 있던 자리였습니다. 이 자리에 들어선 화려한 멕시칸 식당은 입구에서부터 무척 신나는 기분을 전합니다. 방문한 시간이 저녁이러서 그런지 밖을 밝힌 전등이 정말 멕시코 현지 음식점을 온 듯한 기분입니다. 안으로 들어서면 그런 느낌이 더욱더 물씬 풍기는데요. 화려한 원색으로 꾸민 벽과 노란 전구가 주..
[캘리맛집] LA 한인타운 올림픽길, 아지트 삼기 좋은 커피숍 - 카페 보넨 KAFFEE BOHNEN @ KOREA TOWN L.A. LA 한인타운 올림픽 길에 눈길을 끄는 이름을 지닌 카페 하나가 생겼습니다. KAFFEE BOHNEN인데요. 이 단어는 독일어로 커피빈을 뜻합니다. 하고 많은 이름 중에서 독일어로 카페 이름을 지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유는 이 카페의 오너가 파독 광부 출신으로 LA 이민 올드타이머로 통하는 만희 코 주재단 박형만 대표의 소유이기 때문입니다. 박 대표님은 LA 한인사회에서 통 큰 기부왕으로도 유명하신 분입니다. 파독 광부, 독일어로 된 이름. 그런 사연을 알고나면 카페 보넨의 인테리어가 이해가 갑니다. 안으로 들어서면 인터스트리얼 느낌을 물씬 살린 인테리어가 손님을 반깁니다. 내부에는 긴 테이블과 편하게 담소를 나누는 테이블과 의자가 있습니다. 그..
[캘리맛집] 부모님과 함께 찾으면 좋은 베벌리힐스 맛집 - 크러스테이션 CRUSTACEAN @ BEVERLY HILLS 베버리힐스에 자리한 아시안들이 즐기기 좋은 편안한 식당을 소개합니다. 크러스테이션(Crustacean)이라고 불리는 이 레스토랑은 안 씨 가족에 의해 만들어졌습니다. 번역하자면 갑각류를 뜻하는데요. 안 씨 가족은 지난 1971년 사이공에서 탈출하면서 처음 샌프란시스코에 Thanh Long과 크러스테이션을 함께 차렸다고 합니다. 당시 이들의 베트남 요리는 지역에서 큰 인기를 얻었고, 이후로 가족들이 남부 캘리포니아로 이주하면서 1997년 크러스테이션을 열게 됩니다. 이들은 베벌리힐스에서 큰 성공을 이뤘고, 지난 2018년 8개월 간 문을 닫고 대대적 변신을 했습니다. 안씨 가족의 딸과 유명 건축가가 손잡고 새로운 크러스테이션을 열었습니다. 베벌리힐스에 어울리..
[캘리맛집] 오렌지카운티 미슐랭 가이드에 소개된 베트남 식당 - 갈릭 앤 차이브(Garlic & Chives) GARLIC & CHIVES @ GARDEN GROVE, CA 2019 오렌지카운티 미슐렝에서 오렌지카운티 빕 그루망에 뽑힌 식당 중 하나인 갈릭 앤 차이브. 가게 주소는 가든 그로브로 되어있지만 베트남 상권이 강한 웨스트민스터에 조금 더 가까운 위치입니다. 이 동네는 사실 너무 많은 베트남 음식점들이 있다 보니 어디를 가야 할지 고민이기도 한데요. 그래도 미슐렝에 소개될 정도라고 하니, 갈릭 앤 차이브에 한번 들려봅니다. '몰 오브 포츈'이라는 이름의 쇼핑몰 1층에 자리한 이 식당은 겉에서 볼때는 무척 단순해 보입니다. 화려한 치장이나 이런 것은 없는데 안으로 들어가면 넓고 쾌적한 분위기가 반깁니다. 메뉴는 생각보다 정돈이 잘되어 있고, 직원 친절도나 실내 분위기도 나쁘지 않습니다. 메뉴는 크게 식전과..
[캘리맛집] 비건 셰프 매튜 케니가 만든 식당 - 헝그리 안젤리나 롱비치 Hungry Angelina @ 2ND & PCH Long Beach 롱비치에 자리한 2ND & PCH라는 몰에는 다양한 맛집과 상점들이 가득합니다. 그런데 이 몰 1층에는 아주 특별한 레스토랑이 하나 있는데요. 이름도 독특합니다. 바로 '헝그리 안젤리나'입니다. 이 집은 플랜트를 베이스로 요리를 하는 비건 레스토랑이지만, 맛은 일반 식당 못지않다고 해서 유명세를 타고 있습니다. 비건 재료로 만든 메뉴는 다양합니다. 샐러드에서부터 샌드위치, 버거, 국수 등 비건으로 할 수 있을까 의심이 드는 메뉴도 거뜬하게 만들어냅니다. 특히 일부 요리에는 고추장과 김치를 사용해 매운 맛을 내는 등 한국인 입맛에도 좋은 식당입니다. 메뉴를 담는 그릇은 무척 예쁘면서도 입맛을 돋구에 하구요, 내부 인테리어도 고급스러우면서..